분위기 바꾼 김시온의 돋보였던 16점 맹활약

WKBL / 이재승 기자 / 2022-11-28 20:50:41


부산 BNK가 자칫 흔들릴 수도 있었으나 확실하게 잡았다.
 

BNK는 28일(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BNK에서는 여러 선수가 고루 활약했다. 에이스인 이소희가 가장 많은 22점을 올린 사이 진안, 김한별, 김시온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주전들이 많이 뛴 경기였지만, 어렵사리 되찾은 분위기를 잘 유지했다.
 

김시온은 이날 확실한 변수였다. 그녀는 이날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16점을 터트리면서 이날 경기의 물줄기가 바뀌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BNK는 이날 삼성생명을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에만 무려 8개의 3점슛을 내주는 사이 공격이 풀리지 않아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2쿼터 중반에는 이날 최다인 36-23으로 크게 벌어졌다.
 

이 때 김시온이 있었다. 쿼터 종반에 코트를 밟은 그녀는 귀중한 3점슛을 터트렸다. 만약, 당시 공격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자칫 분위기는 고사하고 이날 경기가 상당히 힘들어질 수 있었다. 그만큼 귀중한 득점이 나왔다. 뒤이어 이소희의 3점슛으로 점수 차를 그나마 좁힐 수 있었다.
 

이게 다가 아니었다. 김시온은 3쿼터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수비에서 거센 압박으로 상대 볼핸들러를 압박했던 김시온은 속공까지 곁들이며 팀의 오름세에 불을 지피기 시작했다. 또한 쿼터 막판에 다시 한 번 3점슛을 쏘아 올리면서 이날 BNK가 분위기를 잡는데 가히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쿼터 초반에도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귀중한 3점슛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에서 강유림이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긴 시점에서 나온 천금같은 3점슛이었다. 김시온이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잘 잡으면서 BNK가 분위기를 확실하게 뒤바꿀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밖는 3점슛까지 득점으로 연결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주전인 한엄지가 이날 부진했던 점을 고려하면 김시온의 활약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날 BNK는 주전 선수들을 많이 뛰게 했다. 그만큼 응집력을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그랬던 만큼 김시온의 이날 활약은 그녀가 시즌 내내 상황에 따라 투입될 수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BNK는 로테이션을 두텁게 할 새로운 카드를 확보했다. 비록 접전을 펼쳤지만, 이날 김시온의 활약이 BNK에 주는 의미는 여러모로 컸다.
 

사진_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