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에 확 밀린 정관장, 아쉬움 삼킨 디온테 버튼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1-15 05:55:06

안양 정관장은 지난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에 69-84로 졌다.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실패했다. 또, 8승 22패로 9위 고양 소노(9승 20패)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204cm, C)을 1옵션 외국 선수로 지목했다. 라렌의 수비와 리바운드를 높이 평가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역시 라렌의 강점을 신뢰했다.
라렌은 정관장에서 평균 13.3점 10.6리바운드(공격 2.9) 1.9어시스트에 1.4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라렌의 실질적인 기여도는 부족했다. 공수 적극성 또한 이전같지 않았다.
그래서 정관장은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라렌을 부산 KCC로 보내는 대신, KCC의 1옵션 외국 선수였던 버튼을 데리고 왔다. 버튼의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득점력을 메인 옵션으로 삼아야 했다.
정관장으로 이적한 버튼은 지난 11일 새로운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주말 연전 모두 출전한 버튼은 평균 16.0점 9.5리바운드(공격 1.5) 7.0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핵심 볼 핸들러인 박지훈은 경기 전 “버튼이 들어온 후, 내가 해야 할 일이 줄었다. 그러나 그것보다 버튼이 직접 풀어주는 게 많다. 기존 선수들과 더 좋은 합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속공과 세트 오펜스 모두 마찬가지다”며 새롭게 가세한 버튼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버튼은 박지훈과 ‘볼 운반’을 나눠서 했다. 경기 조립 역시 마찬가지. 경기 시작 49초에는 백 다운 이후 볼 없이 움직이는 배병준(189cm, G)에게 패스. 정관장의 첫 득점을 도왔다.
정효근(200cm, F)과 하비 고메즈(191cm, F) 등 포워드 라인이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을 분담했다. 버튼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부담을 던 버튼은 공격과 수비 모두 효율적으로 해냈다. 1쿼터에 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 정관장과 SK를 대등하게 만들었다.
버튼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3점을 넣지는 못했지만, 페이더웨이로 슛 감각을 끌어올렸다. 2쿼터 시작 2분 35초에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페이더웨이. 28-22를 만들었다. SK의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버튼은 스피드와 점프로 SK 림 근처까지 갔다. SK 도움수비를 킥 아웃 패스로 대응했다. 그러나 정관장 다른 선수들이 이를 슈팅 기회까지 만들지 못했다. 버튼으로 인한 파생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정관장은 2쿼터 종료 3분 49초 전 29-30으로 역전당했다.
버튼의 에너지 레벨이 점점 떨어졌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도 이를 인지했다. 그래서 2쿼터 종료 3분 13초 전 버튼을 벤치로 불렀다. 버튼의 체력을 비축하려고 했다.
하지만 정관장이 2쿼터 종료 20초 전 파울 자유투를 내줬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2쿼터 마지막 공격을 위해 버튼을 투입했다. 그러나 버튼은 2쿼터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다. 정관장도 버튼도 원하는 효과를 만들지 못했다.
버튼은 3쿼터 초반 볼을 잘 잡지 못했다. 볼을 놓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3쿼터 시작 1분 34초에는 이를 역이용했다. 볼을 놓쳐 SK 수비를 혼란(?)스럽게 한 후,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39-34로 SK와 간격을 유지시켰다.
그렇지만 버튼의 점프가 공수 모두 통하지 않았다. 정관장은 오히려 SK의 빠른 템포에 흔들렸다. 3쿼터 시작 3분 44초 만에 43-44.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해야 했다.
버튼의 움직임이 SK 수비에 틀어막혔다. 매치업인 최원혁(182cm, G)에게는 물론, 모든 동작이 SK 팀원들에게 읽혔다. 정효근(200cm, F)이 3점을 넣기는 했지만, 정관장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던 이유.
공격을 제대로 못한 정관장은 턴오버를 계속 범했다. 턴오버에 의한 실점이 갑자기 늘었다. 실책을 계속 범한 정관장은 정돈된 수비 역시 잘 해내지 못했다. 그 결과, 50-62로 3쿼터를 마쳤다. 패배의 그림자가 확 커졌다.
4쿼터에도 6점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그러나 달아나는 SK를 지켜봐야 했다. 팀원들과 일찌감치 백기를 들어야 했다. 15점 6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SK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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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