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연승’ LG, 삼성 5연승 저지하며 단독 3위 등극

KBL / 임종호 기자 / 2025-01-15 20:46:26

창원 LG가 단독 3위에 등극했다.

LG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서울 삼성을 84-79로 꺾었다. 칼 타마요(24점)를 비롯해 양준석(16점), 유기상(14점), 대릴 먼로(10점)가 제 몫을 해낸 LG는 3연승을 달렸다.

불과 6일 전 서울 원정에서 삼성에 일격을 당한 LG는 3라운드 패배를 설욕, 17승(13패)째를 수확하며 단독 3위에 등극했다.

삼성은 최성모(24점), 저스틴 구탕(14점) 이원석(11점)이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에 5연승이 무산됐다. 연승 행진이 중단된 삼성은 18패(11승)째를 다하며 8위에 머물렀다.

LG는 양준석-유기상-허일영-칼 타마요-브라이언 그리핀, 삼성은 최성모-이정현-저스틴 구탕-최현민-코피 코번을 선발로 내세웠다.

1쿼터, LG 22-11 삼성: 경쾌한 출발의 LG, 리드 선점
주도권은 LG의 몫이었다. 경기 개시와 함께 0-5로 끌려간 LG는 내리 10점을 몰아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LG는 이후 타마요의 3점슛 2방, 허일영의 중거리 슛을 묶어 18-8로 앞서갔다.

LG는 쿼터 마무리도 깔끔했다. 먼로가 연속 4득점에 힘입은 LG는 먼저 리드(22-11)를 잡았다.

삼성은 1쿼터 야투율이 27%(4/15)에 그쳤다. 제공권 열세(7-14)까지 겹친 삼성은 실책도 5개나 범하며 좀처럼 뻑뻑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쿼터, LG 39-36 삼성: 리드 지킨 LG, 간격 좁힌 삼성
야투가 살아난 삼성은 2쿼터 들어 기세를 올렸다. LG가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는 사이 상대 수비를 착실히 공략,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코번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최성모는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트렸다. 이원석까지 골 맛을 본 삼성은 금세 승부를 원점(28-28)으로 돌렸다.

약 4분간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LG는 전반 막판 득점 침묵에서 깨어났다. 먼로의 풋백 득점을 필두로 양준석, 타마요, 유기상의 활약을 곁들여 39-36, 근소한 차이로 리드를 지켰다.

최성모(9점)를 선봉에 내세운 삼성은 이정현의 버저비터를 더해 LG와의 간격을 좁혔다.  

 

3쿼터, 삼성 60-53 LG: ‘고른 득점 분포’ 분위기 바꾼 삼성
후반 들어 본격적인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양 팀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치열한 공방전 속 삼성이 전세를 뒤집었다. 최성모와 이원석이 13점을 합작한 삼성은 LG의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공략, 분위기를 바꿨다.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된 삼성은 60-53으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LG도 5명이 득점에 가세했으나, 저조한 야투율(33%)과 외곽이 말을 듣지 않으며 추격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4쿼터, LG 84-79 삼성: 시소게임 속 승자는 LG
4쿼터 역시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LG가 다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3쿼터 내내 응답하지 않았던 외곽포가 살아나자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LG는 양준석과 정인덕이 3점슛 3개를 생산, 재역전(71-70)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어진 공격 기회서 구탕이 곧바로 한 방을 터트리며 동점(73-73)을 만들었다.

타마요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한 LG는 유기상이 귀중한 3점슛 2방에 힘입어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다. 그러나 삼성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끝까지 LG를 물고 늘어졌으나, 한 끗 차이로 패배와 마주했다.

LG는 경기 종료 직전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시소게임을 연승으로 매듭지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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