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전력] 인성여고 박주현 코치의 진심 어린 조언 "농구를 통해 삶의 교훈 얻었으면"
- 아마 / 김아람 기자 / 2025-03-05 20:45:49

"추울 때도 나와서 운동하고, 손가락이 삐었을 때도 참고 뛴다. 이런 정신으로 어떤 사회생활을 못 하겠는가. 농구를 통해 아이들이 삶의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
새 학기의 막이 올랐다. 국내 아마추어 선수들은 겨우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전력을 다지고, 자체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며 굵은 땀을 흘렸다.
인성여고도 8명(3학년 3명, 2학년 4명, 1학년 1명)의 선수가 출격 준비 중이다. 박주현 코치는 "학교에서 기초 기술과 체력, 수비를 훈련하면서 삼천포와 온양 스토브리그에 다녀왔다. 스토브리그에선 올해 시합 때 해야 할 전술을 실험했고, 부족한 점을 메우는 시간을 가졌다"라며 지난 동계 훈련을 돌아봤다.
동계 훈련 때 강조한 부분에 관해선 "구력이 짧은 친구들이 많다. 경험이 적다 보니, 경기에 끝까지 뛰고, (경기에서) 필요한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부족하다.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성여고의 팀 컬러는 '많이 뛰는 농구'다. 박 코치는 "뛰지 않고 이길 순 없다. 농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뛰는 종목이다. 단순히 뛰기만 하는 게 아니라, 4쿼터 내내 뛸 수 있어야 한다. 1쿼터 열심히 뛰었다고 경기가 끝나는 게 아니다. 끈기와 인내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학년 김기정과 김사랑, 진효빈의 역할도 짚었다. 박 코치는 "팀원이 부족한 시절에 입학해 1학년 때부터 뛴 친구들이다. 월등한 기량을 보이는 것보단 체계적으로 훈련된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강한 훈련도 제일 오래 받았다. 최고 학년으로서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줬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목표에 관한 질문엔 "항상 1승이 목표다. 실력이 부족해서 1승을 목표로 잡은 게 아니다. 1승이 모여야 다음 라운드에 갈 수 있다. 큰 틀에서 '1승'을 목표로 삼았다. 끝까지 뛰어야 한다는 걸 깨닫기 위해 매 경기 1승을 소중히 여겼으면 한다"고 답했다.
인터뷰 말미, 박 코치는 선수단에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그는 "선수들이 농구를 통해 인생을 배웠으면 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농구한 친구가 고3이 되면 농구를 10년 한 거다. 자신의 반평생을 농구로 채운 셈이다. 치열한 경쟁과 노력으로 인한 성취 등 농구가 우리 선수들이 살아가는 삶의 바탕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코치는 "추울 때도 나와서 운동하고, 손가락이 삐었을 때도 참고 뛴다. 이런 정신으로 어떤 사회생활을 못 하겠는가. 프로 선수가 돼 명예와 금전을 얻는 것도 좋지만, 농구를 통해 아이들이 삶의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 농구 코치도 농구를 통해 인생을 배운 사람들이다. 가르친다는 것에 큰 책임감을 갖고 있다. 지도자로서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나부터 항상 노력하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인성여고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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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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