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숭의여중 추철민 코치의 바람

아마 / 김아람 기자 / 2023-03-02 20:37:49

숭의여중 추철민 코치가 ‘모두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를 바랐다.

 

새 학기와 함께 동계 훈련의 막이 내렸다. 모든 학교가 동계 시즌을 알차게 보낸 가운데, 숭의여중도 지난해 7월에 부임한 추철민 코치의 지도 아래 굵은 땀을 흘렸다. 

 

추 코치는 “학교 사정상 동계 훈련을 외부에서 진행했다. 학교 측에서 훈련 장소를 마련해주셨고, 인헌고등학교의 배려로 인헌고 체육관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 1월 말에는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위해 아산에 다녀왔다”라고 동계 시즌을 돌아보며 “그런데 그곳에서 3학년 선수 2명이 부상을 입었다”라는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숭의여중은 올해 3학년 5명과 2학년 1명, 1학년 4명 등 총 10명이 선수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연계 학교인 신길초에서 선수 수급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선수들의 구력은 다소 들쭉날쭉한 편이다. 

 

추 코치는 “(농구를) 초등학교 4학년 때 시작한 친구도 있고, 6학년 말에 시작한 친구도 있다. 무엇보다 현재 2~3학년 선수들은 기본기를 익혀야 하는 시기와 코로나19가 창궐할 시기가 맞물렸었다. 전체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하다. 그래서 부임 때부터 기본기와 신체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훈련 시에 집중하고 있는 부분을 말했다. 

 

이어 “기술적인 부분을 하려면 기본기와 신체 밸런스가 필요하다. 지금은 이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다뤄야 하는 시기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의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 코치는 “훈련 시간이 한정적이다. 단시간에 팀 훈련 속에서 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방법을 연구 중이다. 아이들이 최대한 즐겁고, 자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눈높이와 성향에 맞춰 동기부여도 해야 한다”며 지도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강한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한 빠른 농구와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정교한 농구를 추구한다. 선수들이 기본기와 응용된 훈련을 열심히 해주고, 잘 따라와 주고 있다”라고 밝힌 추 코치. 그는 3학년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추 코치는 “3학년이 주축이다. 주장인 김채연 선수는 슛이 탁월한데, 점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4월쯤 복귀할 예정이다. 안서은 선수는 기동력이 좋다. 활동량이 많고,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 속공 처리 능력도 좋다. 그러나 후방 십자인대를 다쳤다. 현시점에선 여름 이후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부상 선수들의 소식을 알렸다.

 

덧붙여 “가드 전수지 선수는 스피드가 정말 뛰어나다. 신장은 작지만, 잘 풀어나갈 선수다. 신보민 선수는 공격력이 좋다. 2대2에 능하고, 패스가 좋다. 장영의 선수는 내외곽이 가능한 빅맨이다. 이 선수가 자신감만 가진다면 상대가 큰 위협을 느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학교에서의 마지막 해를 보내는 3학년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추 코치는 “다른 학년 선수들도 그렇지만, 특히 3학년 선수들이 매우 열정적이다. 그만하라고 해도 본인들이 운동을 더 할 정도다. 노력한 만큼 많은 걸 얻고, 좋은 경험을 얻길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 아쉬움을 남기지 않는 뜻깊은 한 해를 보냈으면 한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시즌 초반엔 1~2학년 선수들도 경기에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다. 고학년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저학년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다. 기회가 있을 때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 그리고 여름에 완전체가 됐을 때, 1분이든 10분이든 본인들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 모두 한 단계 성장하는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바람과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숭의여중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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