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터닝 포인트 형성, 트리플더블, 그리고 자밀 워니

KBL / 손동환 기자 / 2025-01-14 20:34:50

자밀 워니(199cm, C)가 터닝 포인트를 제대로 만들었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4-69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8연승을 질주했다. 23승 6패로 2위 울산 현대모비스(20승 8패)와 간격을 2.5게임 차로 벌렸다.

SK는 2023~2024시즌에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서 팀 컬러를 더 강하게 했다. 수비를 강화하고,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것이었다.

컬러를 진하게 한 SK는 경기당 8.5개의 속공을 기록하고 있다.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5.0개)와 꽤 큰 차이. 그 정도로, SK는 속공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전 전까지 단독 선두에 포진했다.

1옵션 외인인 워니도 빠른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세트 오펜스에서의 위력 역시 여전하다. 경기당 24.3점 12.6리바운드(공격 2.6) 4.2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 평균 득점과 평균 리바운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워니는 SK 속공의 중심이다. 이전 시즌과 달리,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달린다. 혹은 직접 동료들에게 뿌려준다. SK의 속공이 이전보다 더 위력적인 이유. 여러 이유로, 워니는 SK 단독 선두의 일등공신이다.

게다가 정관장의 1옵션 외국 선수는 디온테 버튼(192cm, F)이다. 버튼의 운동 능력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워니의 골밑 경쟁력이 버튼보다 강하다. 그래서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워니에게 초반부터 골밑 공격을 주문했다”고 이야기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이야기했던 대로, 워니는 림 근처로 많이 파고 들었다. 극초반에는 정관장의 협력수비에 고전했지만,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점수를 따냈다.

첫 득점을 신고한 워니는 3점 라인 밖에서 점수를 기록했다. 그 후 다시 골밑으로 향했다. 정관장의 낮은 골밑을 팁인으로 공략. SK의 첫 7점 모두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워니의 역할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워니는 정관장 림 근처로 우직하게 돌진했다. 그 후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따냈다.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한 워니는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꽤 만들었다. 그리고 1쿼터 종료 2분 24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워니를 대신했다. 힉스도 워니처럼 정관장 림 근처로 파고 들었다. 워니처럼 세컨드 찬스를 많이 획득하려고 했다. 대신, 워니보다 넓은 수비 범위로 정관장 선수들을 압박했다.

그러나 SK는 2쿼터 시작 2분 35초 만에 22-28로 밀렸다. 전희철 SK 감독이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워니는 타임 아웃 직후 코트로 다시 나섰다. 정관장 림 근처에서 연속 득점. 26-28로 정관장의 상승세를 끊었다. 정관장의 타임 아웃까지 이끌었다.

워니는 그 후에도 정관장 림 근처로 파고 들었다. 최원혁(182cm, G)의 공격 리바운드를 볼 없는 움직임과 덩크로 마무리. 30-29로 SK를 앞서게 했다.

그리고 워니는 정효근(200cm, F)이나 김경원(198cm, C) 등 정관장 장신 자원들로부터 파울을 이끌었다. 2쿼터 종료 2분 58초 전에는 정관장의 팀 파울을 이끌었다. 정관장 장신 자원들의 수비 적극성을 떨어뜨렸다.

그렇지만 워니를 포함한 SK 선수들은 수비 리바운드를 단속하지 못했다. 정관장한테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계속 내줬다. 2쿼터 종료 1분 22초 전에는 30-35으로 밀렸다. 이를 지켜본 전희철 SK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30-37로 더 밀렸다. 하지만 워니가 돌파 후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32-37로 정관장과 간격을 줄였다.

워니는 박지훈(184cm, G)과 버튼의 턴오버를 자신의 것으로 챙겼다. 차근차근 정관장 진영으로 접근한 후, 베이스 라인을 타는 최부경(200cm, F)에게 패스했다. 최부경의 골밑 득점이자 SK의 3쿼터 첫 득점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정관장의 외곽포와 속공을 막지 못했다. 3쿼터 시작 2분 37초 만에 37-44. 전희철 SK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워니를 포함한 SK 선수들은 터닝 포인트를 다시 만들어야 했다.

SK는 수비 리바운드부터 했다. 그 후 빠르게 달렸다. 정관장 진영까지 빠르게 치고 나간 후, 정관장 림 근처에서 쉽게 득점. 3쿼터 시작 3분 44초 만에 43-44를 만들었다. 정관장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까지 유도했다.

워니는 그 후 정관장의 패스 경로를 예측했다. 정관장의 볼을 정확하게 가로챘다. 볼을 가로챈 워니는 빠르게 치고 나갔다. 오른쪽에 뛰는 오재현(185cm, G)에게 패스. 오재현의 백보드 점퍼를 도와줬다.

그리고 클리프 알렉산더(203cm, F)가 나오자, 워니는 돌파를 선택했다. 자신의 스피드를 신뢰한 워니는 돌파 후 레이업을 성공했다. 그 후에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킥 아웃 패스. 오재현의 3점을 도왔다.

워니는 골밑만 고집하지 않았다. 알렉산더의 좁은 수비 범위를 활용. 정면에서 3점을 터뜨렸다. 다음 공격 때는 페이크 후 드리블 3점. 62-50으로 정관장과 간격을 확 벌렸다.

워니는 4쿼터 첫 4분 동안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워니가 기록한 어시스트는 SK 쐐기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51초 전 1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9점 16리바운드(공격 6) 10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 후 관중들의 열광 속에 벤치로 물러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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