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1Q부터 내달린 KB, 삼성생명 완파 …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 1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3-27 20:34:21

청주 KB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9-52로 꺾었다. 20승 9패를 기록했다. ‘2025~2026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KB의 초반 러쉬가 매서웠다. 그러나 더 매서웠던 건, KB의 유지력이었다. KB가 초반의 기세를 끝까지 유지한 것. 그 결과, 승부를 일찌감치 접수했다.
1Q : 청주 KB 21-4 용인 삼성생명 : 압도 그 자체
[KB-삼성생명,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4-1
- 페인트 존 득점 : 10-2
- 3점슛 성공 개수 : 3-0
- 리바운드 : 11(공격 3)-2(공격 1)
- 어시스트 : 4-1
* 모두 KB가 앞
삼성생명 관계자는 경기 직전 “모든 팀이 A매치 브레이크 후 첫 경기를 잘 치르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 팀이 오랜만에 실전을 치른다. 걱정이 된다”라고 했다.
KB가 삼성생명 관계자의 걱정을 제대로 실현시켰다. 지난 23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 55-77로 완패했지만, 해야 할 일을 인지한 것. 수비부터 강하게 해, 삼성생명의 공격 제한 시간을 의미 없이 소진시켰다.
KB는 수비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싸움에서 앞선 KB는 자신 있게 공격했다. 어느 지점에서든 야투를 누적했다. 특히, 나윤정(175cm, G)의 마지막 3점은 큰 의미를 지녔다. KB와 삼성생명의 간격이 극대화됐기 때문이다.
2Q : 청주 KB 38-23 용인 삼성생명 : 미약한 추격
[삼성생명-KB,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19-17
- 2점슛 성공 개수 : 6-4
- 페인트 존 득점 : 10-9
* 모두 삼성생명이 앞
삼성생명과 KB의 차이는 컸다. 그러나 시간이 꽤 길게 남았다. 삼성생명이 KB와 점수 차를 조금씩 좁힐 경우, 삼성생명은 후반부에 역전을 노릴 법했다.
삼성생명 선수들의 의지가 컸다. 강한 압박과 빠른 로테이션으로 KB 공격을 어렵게 한 것. 수비를 해낸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2분 55초 만에 10-22를 기록했다. KB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3점슛을 연달아 내줬다. 20-38까지 밀렸다. 그렇지만 이예나(179cm, F)가 추격 3점을 성공. 삼성생명은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 KB와의 간격을 조금이나마 좁혔다.

[KB-삼성생명, 2025~2026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 2025.11.19.(용인실내체육관) : 82-61 (승)
2. 2025.12.15.(청주체육관) : 66-55 (승)
3. 2026.01.11.(용인실내체육관) : 89-73 (승)
4. 2026.01.19.(청주체육관) : 61-74 (패)
5. 2026.02.18.(용인실내체육관) : 74-73 (승)
6. 2026.03.27.(청주체육관) : 69-52 (승)
* 상대 전적 : 5승 1패
[KB, 향후 일정]
1. 2026.03.30.(월) 19시 vs 부산 BNK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하나은행, 향후 일정]
1. 2026.03.28.(토) 14시 vs 부산 BNK (부천체육관)
2. 2026.03.29.(일) 16시 vs 용인 삼성생명 (부천체육관)
3. 2026.04.01.(수) 19시 vs 인천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KB의 3쿼터는 더 매서웠다. 이채은(172cm, F)의 3점까지 터진 것. 그래서 KB는 3쿼터 시작 4분 5초 만에 51-23까지 앞섰다. 크게 달아난 KB는 승부를 빠르게 접수했다.
KB의 이날 승리는 의미 있었다. 팀의 최고참인 염윤아(176cm, G)가 하프 타임 때 은퇴식을 했기 때문. 팀의 정신적 지주가 큰 행사를 치렀기에, KB 선수들은 이날 승리를 더 기쁘게 생각했다.
무엇보다 KB는 ‘정규리그 자력 우승’의 여건을 갖췄다. ‘1승’만 더 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해낼 수 있다. 혹은 하나은행이 주말 백투백 경기 중 1경기라도 패할 경우, KB는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물론, 변수는 있다. 그러나 KB가 삼성생명전 경기력을 최종전에도 보여준다면, KB는 2023~2024시즌 이후 또 한 번 영광을 누릴 수 있다. ‘통합 V3’의 여건 또한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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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