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5라운드 리뷰] '베이비 헐크'에서 그냥 '헐크'로 진화 중인 하윤기
- KBL / 박종호 기자 / 2023-03-07 10:00:10

하윤기의 기세가 엄청나다.
KT의 공격력은 시즌 내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 결과, 크게 치고 나가지 못하며 6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6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꾸준했던 선수가 있다. 바로 2년 차에 접어든 ‘베이비 헐크’ 하윤기(204cm, C)다. 하윤기는 이번 시즌 누구보다 많이 성장했고 KT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하윤기는 이번 시즌 평균 15점 6.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중반 치러진 올스타전에서는 맹활약하며 MVP도 수상했고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특히 5라운드에서는 평균 16점 7.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했다.
하윤기의 활약이 더 놀라운 이유는 무리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윤기는 포스트업도 가능하고 미드-레인지 득점도 가능하다. 확실한 개인 능력을 갖춘 선수다. 하지만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볼 없는 움직임도 좋고 스크린 이후 움직임도 수준급이다. 그렇기에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 좋은 위치에서 쉬운 득점을 올린다.
이에 서동철 KT 감독은 “하윤기는 요즘 농구를 알고 한다. 욕심을 내서 20점씩 올리면 좋은 것이 아니다. 팀의 감독으로 원하지 않는 플레이다. 하지만 하윤기는 선수들의 패스를 받아 쉬운 득점을 올린다. 확실히 성장한 것이 보인다”라며 하윤기를 칭찬했었다.
또한, 하윤기는 재로드 존스(204cm, F)와 함께 뛰며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팀들은 존스에게 국내 선수를 붙이고 하윤기에게 외국인 선수를 붙인다. 즉 하윤기는 외국인 선수들과 메치업 되는 상황이 많다. 그럼에도 하윤기는 특유의 움직임을 통해 쉬운 득점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활약은 하윤기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
아직 2년 차에도 하윤기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빅맨으로 뽑힌다. 국내 빅맨 중 득점, 리바운드 모두 최상위에 있다. 과연 다음 라운드에서는 하윤기가 어떤 모습을 보일까? 더 나아가 다음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하윤기, 5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시간 : 31분 1초
2. 평균 득점 : 16점 (팀 내 2위)
3. 평균 리바운드 : 6.4개 (팀 내 2위)
4. 2점슛 성공률 : 58.8%
5. 평균 어시스트 : 2개
6. 평균 페인트 존 득점 : 5.4점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호 기자
많이 본 기사
- 1[대학리그] 수비로 무장한 고려대, 라이벌 연세대 격파 … 경희대도 동국대에 승리 (4일 종합)
- 2[BK 프리뷰] ‘배혜윤도 김정은도 없다’ 달라진 삼성생명과 하나은행의 첫 맞대결
- 3“굿 초이스였다” 이상범 감독에게 눈도장 쾅! 허유정, 이적 첫 경기부터 커리어 하이
- 4[BK 플레이어] ‘9연승’ 삼성을 무너트린 오재현, “‘오늘 되는 날이구나’라고 생각했다”
- 5[BK 프리뷰] 동병상련에 처한 KCC-소노, 슬픔을 최소화할 팀은?
- 6[경기 후] 이상민 KCC 감독, “4쿼터 초반에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 손창환 소노 감독, “빚만 갚다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