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상대 전적 열세? 전력 우위!’ 삼성생명, 신한은행 제압 … 2위 우리은행과 반 게임 차
- WKBL / 손동환 기자 / 2025-01-23 20:33:53

용인 삼성생명은 2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87-61로 꺾었다. 14승 8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2위 아산 우리은행(14승 7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삼성생명은 시작부터 신한은행을 밀어붙였다. 밀어붙인 원동력은 ‘강력한 수비’와 ‘유기적인 공격’이었다. 간단히 말해, 공격과 수비 모두 잘 이뤄졌다. 공수 밸런스를 맞춘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전 상대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1Q : 용인 삼성생명 19-10 인천 신한은행 : 의지
[삼성생명-신한은행,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8-3
- 페인트 존 득점 : 14-6
- 리바운드 : 11(공격 5)-7(공격 3)
- 어시스트 : 4-2
* 모두 삼성생명이 앞
삼성생명의 순위(3위)가 신한은행의 순위(4위)보다 높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전 상대 전적 우위(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관계가 꽤 묘한 이유.
그래서 두 팀 사령탑 모두 ‘의지’를 강조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이 신한은행전 열세를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전투력이 더 높을 거다”고 했고,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도 경기 전 “우리 팀의 기세가 좋은 건 맞다. 그렇지만 우리 팀이 확신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남은 경기 모두 절박하게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지를 먼저 보여준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주장인 배혜윤(185cm, C)부터 궂은일을 해냈고, 키아나 스미스(177cm, G)와 이해란(182cm, F)이 3점 라인 밖과 신한은행 림 근처에서 의지를 보여줬다. 주축 자원들이 1쿼터를 결연하게 보냈기에, 삼성생명이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2Q : 용인 삼성생명 36-23 인천 신한은행 : 비슷한 과정+더 좋은 결과
[삼성생명-신한은행, 2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7-2
- 페인트 존 득점 : 10-5
- 리바운드 : 6(공격 2)-3(공격 1)
- 어시스트 : 7-5
* 모두 삼성생명이 앞
삼성생명이 1쿼터에 앞섰던 이유. 선수들의 의지도 컸지만, 선수들이 유기적이고 확률 높은 농구를 했기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삼성생명 선수들이 신한은행 선수들보다 농구를 쉽게 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1쿼터처럼 농구했다. 정교한 패스와 활발한 볼 없는 움직임으로 신한은행 림 근처에 접근했다. 신한은행 림과 가까운 곳에서 찬스를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찬스를 쉽게 만든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신한은행보다 점수를 많이 기록했다. 득실 마진을 높인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으로부터 더 멀어졌다. 1쿼터와 비슷한 과정 속에 1쿼터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었다.

[삼성생명 주요 선수 3Q 기록]
- 배혜윤 : 10분, 11점(2점 : 4/5, 자유투 : 3/4) 2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 이해란 : 10분, 9점(2점 : 2/4, 3점 : 1/2, 자유투 : 2/2) 2스틸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 키아나 스미스 : 8분 30초, 5점(2점 : 1/1, 3점 : 1/1) 3어시스트 2리바운드
삼성생명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포지션별로 리그 정상급 선수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특히,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로 이뤄진 원투펀치는 현 시점에서 최상급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가 페인트 존과 3점 라인 밖에서 신한은행 수비를 헤집었다. 배혜윤은 백 다운과 피벗으로, 키아나 스미스는 드리블과 페이크, 마무리 동작 등을 곁들였다. 두 선수가 함께 하는 2대2 역시 강력했다.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가 신한은행 수비를 끌어들였고, 이해란이 보이지 않게 혜택을 입었다. 때로는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의 부담을 덜어줬다. 3명의 선수가 신한은행 수비를 맹폭하면서, 삼성생명은 승리로 한걸음 다가섰다.
4Q : 용인 삼성생명 87-61 인천 신한은행 : 묘했던 관계
[삼성생명-신한은행, 2024~2025 맞대결 결과]
1. 2024.11.07.(인천도원체육관) : 58-68 (패)
2. 2024.11.14.(용인실내체육관) : 74-69 (승)
3. 2024.12.14.(인천도원체육관) : 61-71 (패)
4. 2025.01.06.(용인실내체육관) : 62-65 (패)
5. 2025.01.23.(용인실내체육관) : 87-61 (승)
* 신한은행전 2연패 탈출
* 상대 전적 : 2승 3패
앞서 이야기했듯, 삼성생명은 2024~2025시즌 신한은행한테 약했다. 그러나 팀 전력과 선수들의 역량 모두 신한은행에 밀리지 않는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도 경기 전 “신한은행이 포지션별로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지만, 우리 팀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의 역량은 신한은행한테 밀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삼성생명은 이를 경기 초반부터 보여줬다. 그리고 3쿼터에 체급 차이를 극대화했다. 4쿼터에 신한은행의 강한 반격을 받았지만, 큰 점수 차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전 3연패’의 위기를 벗어났다. 2위 싸움 또한 청신호를 켰다.
사진 제공 = W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