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4Q 첫 3분 동안 10-2’ SK, 현대모비스 격파 … 단독 선두 유지+2위 현대모비스와 2게임 차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1-10 20:32:47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6-70으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6연승을 질주했다. 또, 단독 선두(21승 6패)를 유지했다. 2위 현대모비스(19승 8패)와 2게임 차를 기록했다.
SK는 3쿼터까지 현대모비스와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4쿼터 첫 3분 동안 10-2로 앞섰다. 4쿼터 초반을 지배한 SK는 70-59로 치고 나갔다.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선 SK는 좋은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지켰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21-14 서울 SK : ‘옥’존
[미구엘 옥존 1Q 기록]
- 10분, 10점(2점 : 1/1, 3점 : 2/3, 자유투 : 2/2)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SK 1Q 3점슛 성공 개수 : 0개)
미구엘 옥존(183cm, G)은 현대모비스의 필리핀 국적 아시아쿼터 선수다. 2023년 12월 3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농구영신’ 경기 때 KBL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주요 가드진으로 자리잡았다.
그렇지만 옥존은 2024~2025시즌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박무빈(184cm, G)과 서명진(189cm, G), 한호빈(180cm, G)DP 이우석(196cm, G)까지. 옥존이 비집고 들어갈 구석은 많지 않았다.
그런 옥존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자신의 강점인 정교한 슈팅과 낮은 드리블을 활용한 돌파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주도했다. ‘옥’의 의미인 ‘구슬’처럼 빛나는 퍼포먼스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2Q : 서울 SK 37-37 울산 현대모비스 : OH! 브라더스
[SK 주요 선수 2Q 기록]
- 오재현 : 8분 24초, 8점(2점 : 3/6, 자유투 : 2/2) 3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1스틸
- 오세근 : 7분 8초, 6점(3점 : 2/3)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오)재현이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통증을 빨리 털어낸 것 같다”며 돌아온 오재현(185cm, G)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오)세근이의 3점 컨디션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령탑이 언급한 두 선수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우선 오재현. 림 근처로 파고 들어 현대모비스 수비를 괴롭혔고, 빠른 공격 전개로 SK 텐션을 높였다. 팀 내 2쿼터 최다 득점에 양 팀 최다 리바운드와 최다 어시스트. SK 2쿼터를 주도했다.
오세근도 페인트 존에서 전투력을 발휘했다. 그렇지만 오세근은 3점 라인 밖에서 경쟁력을 뽐냈다. 양 팀 선수 중 2쿼터 최다 3점슛 성공. ‘오 형제’의 형답게, 팀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해냈다.

[SK 주요 선수 3Q 기록]
- 오재현 : 6분 18초, 7점 1리바운드
- 자밀 워니 : 7분 43초, 6점(2점 : 3/4)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오재현이 3쿼터에도 전투력을 보여줬다. 피지컬과 힘으로 자기 매치업을 뚫었다. 자신감을 얻은 오재현은 골밑과 외곽에서 모두 득점했다. 3쿼터에 2점슛 성공률 약 67%(2/3)를 기록했고, 3쿼터 3점슛 성공률 50%(1/2)를 달성했다. 그리고 팀 내 3쿼터 최다 득점.
자밀 워니(199cm, C)가 오재현의 활약에 한 스푼을 더했다. 빠른 공수 전환과 많은 활동량으로 숀 롱(206cm, F)의 의지를 꺾었다. 속공 가담과 세컨드 찬스 포인트 등으로 오재현의 뒤를 잘 받쳤다.
원래의 SK와는 다른 구조다. 워니가 많은 득점을 하고, 오재현이 받쳐주는 구조. 그러나 SK는 반대의 형식으로도 재미를 봤다. 마지막 쿼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4Q : 서울 SK 76-70 울산 현대모비스 : 급격한 차이
[전진하는 기사단]
1. 2024.12.21. vs 안양 정관장 (안양 정관장 아레나) : 77-63 (승)
2. 2024.12.25. vs 서울 삼성 (잠실학생체육관) : 63-60 (승)
3. 2024.12.27.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75-80 (패)
4. 2024.12.29. vs 부산 KCC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 96-86 (승)
5. 2025.01.01.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77-74 (승)
6. 2025.01.03. vs 고양 소노 (잠실학생체육관) : 78-70 (승)
7. 2025.01.05. vs 수원 KT (잠실학생체육관) : 67-63 (승)
8. 2025.01.07.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잠실학생체육관) : 63-55 (승)
9. 2025.01.10. vs 울산 현대모비스 (잠실학생체육관) : 76-70 (승)
* 최근 9경기 8승
* 시즌 두 번째 6연승
[SK, 4Q 주요 장면]
1. 4Q 시작 1분 : 자밀 워니 플로터 (SK 62-59 현대모비스)
2. 4Q 시작 1분 35초 : 자밀 워니 탑 3점 (SK 65-59 현대모비스)
3. 4Q 시작 2분 11초 : 오재현 패스 -> 안영준 오른쪽 윙 3점 (SK 68-59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4. 4Q 시작 2분 51초 : 안영준 속공 더블 클러치 레이업 (SK 70-59 현대모비스)
SK의 속공은 시즌 초반같지 않다. 그러나 SK만큼 빠르게 넣는 팀은 여전히 없다. 반대로, 속공을 장착한 SK는 빠르게 흐름을 만들 수 있다.
상승세를 탄 SK는 4쿼터 시작 1분부터 2분 동안 10-0으로 앞섰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 우위(70-59). 상승세를 극대화했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빠르게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두 자리 점수 차를 최대한 오래 유지했고,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추격을 잘 지켰다. 그 결과, SK는 주도권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선두 싸움의 승자로 거듭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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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