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숀 롱 골밑 지배+이우석 3점 폭발’ 현대모비스, 소노 제압 … 단독 2위로 복귀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2-11 20:32:09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1-80으로 꺾었다. 단독 2위(24승 14패)로 올라섰다. 3위 창원 LG(23승 14패)와와는 반 게임 차다.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비록 2쿼터에 흔들렸지만, 3쿼터 시작 3분 1초 만에 62-44로 달아났다. 18점 차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역전패의 위협에 더 이상 시달리지 않았다. 지난 소노전 패배(81-84)를 잘 설욕했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30-18 고양 소노 : 에너지 레벨
[현대모비스-소노, 1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6-0
- 공격 리바운드 : 5-2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9-4
* 모두 현대모비스가 앞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우리와 소노의 순위 차가 크다고 하나, 10개 구단의 경기력 차이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에너지를 많이 쏟는 팀이 결국 이길 수 있다. 어느 경기든 그렇다”며 ‘전투력’과 ‘에너지 레벨’을 강조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소노와 지난 맞대결에서 81-84로 패한 바 있다. 그리고 LG와 2위를 다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전의를 더욱 불태웠다.
스타팅 라인업(박무빈-김국찬-이우석-장재석-게이지 프림) 모두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우선 수비 에너지 레벨로 소노의 공격 흐름을 방해했다. 그 후 소노 진영으로 빠르게 전진. 속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현대모비스의 속공이나 얼리 오펜스, 세트 오펜스가 무위로 돌아가도,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세컨드 찬스를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런 노력이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이어졌고, 현대모비스는 기선을 제대로 제압했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52-42 고양 소노 : 화려한 숀 롱, 실속 있는 켐바오
[양 팀 주요 선수 2Q 기록]
- 숀 롱(현대모비스) : 10분, 14점(2점 : 4/6, 자유투 : 6/8)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블록슛
- 케빈 켐바오 : 7분 53초, 3점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숀 롱(206cm, F)이 소노 림 근처를 초토화했다. 소노 두 외국 선수(DJ 번즈 주니어-알파 카바) 모두 무너뜨렸다. 무엇보다 소노의 집중 견제에도 소노 림 근처로 꿋꿋이 접근했다.
숀 롱의 속공 가담 또한 많았다. 그래서 현대모비스가 더 편하게 속공할 수 있었다. 숀 롱도 손쉽게 득점했다. 4개의 덩크로 고양 소노 아레나를 도서관으로 만들기도 했다.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2쿼터 한때 50-32까지 앞섰다.
그러나 소노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인 케빈 켐바오(195cm, F)가 힘을 내서였다. 켐바오는 속공 전개로 소노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의 빠른 백 코트 때문에 속공을 마음껏 하지 못했다. 하지만 켐바오는 2대2로 활로를 뚫었다. 임동섭(198cm, F)과 DJ 번즈 주니어(204cm, C)의 골밑 득점을 연달아 어시스트. 소노와 현대모비스의 간격을 확 좁혔다. 실속 있는 퍼포먼스로 소노 팬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현대모비스 주요 선수 3Q 기록]
- 이우석 : 10분, 11점(3점 : 3/6) 4리바운드(공격 1)
- 숀 롱 : 2분 30초, 5점(2점 : 2/2, 자유투 : 1/1) 2리바운드(공격 1)
현대모비스는 2019~2020시즌부터 팀 체질을 개편했다. 기존 ‘양동근(현 울산 현대모비스 수거코치)-함지훈’ 체제를 다른 선수로 대체하려고 했다. 이우석(196cm, G)과 서명진(189cm, G) 등 미래 자원의 이름이 많이 언급된 이유.
이우석이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했다. 이우석은 자신의 역량을 소노전 3쿼터에도 보여줬다. 기존의 강점인 ‘활동량’을 보여줬고, 적시적소에 3점을 터뜨렸다. 팀이 필요로 할 때, 이우석은 점수를 따냈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더 강력한 승부처 옵션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숀 롱을 2024~2025 외국 선수로 낙점했다. 숀 롱은 3쿼터 마지막 2분 30초 동안 소노 페인트 존을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이우석과 숀 롱의 동반 활약. 이는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원했던 것이었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101-80 고양 소노 : 공식을 깨다
[현대모비스, 승패 패턴 깨버렸다?]
1. 2025.01.30. vs 부산 KCC (울산동천체육관) : 97-80 (승)
2. 2025.02.01. vs 안양 정관장 (안양 정관장 아레나) : 78-85 (패)
3. 2025.02.05.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7-68 (승)
4. 2025.02.07.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동천체육관) : 85-94 (패)
5. 2025.02.09.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69-66 (승)
6. 2025.02.11.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101-80 (승)
* 승->패->승->패->승->승
현대모비스는 4쿼터 첫 2분 5초 동안 6-3으로 앞섰다.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이 4쿼터 초반에도 나쁘지 않았다는 뜻. 오히려 현대모비스는 소노와 간격을 더 벌렸다. 4쿼터 시작 2분 5초 만에 83-59. 소노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헀다.
경기가 사실상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어졌다. 현대모비스도 이를 인지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최대한 유지했다. 집중력을 유지한 현대모비스는 완승으로 A매치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를 종료했다. 단독 2위로 A매치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그리고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서울 SK와 A매치 브레이크 후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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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