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신장이 높아진 명지고, 관건은 ‘집중력’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3-02-14 20:29:47

전형수 명지고 코치가 집중력을 강조했다.

KBL과 WKBL은 한창 시즌 중이지만, KBL과 WKBL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은 새로운 시즌을 위해 담금질하고 있다.

명지고도 마찬가지다. 지난 추계 대회에서 명지고는 8강까지 가며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거기에 신장이 큰 선수까지 합류한 명지고는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형수 명지고 코치는 “작년에 추계 대회 때 8강을 갔다. 16강도 갔었다. 모두가 열심히 해서 만든 기록이다. 사실 작년에 전력은 예선 통과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성적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수비에서 열심히 했고 이는 좋은 성적으로 연결됐다. (웃음) 사실 모든 얘들이 그렇지만 연습 때와 대회 때의 마음가짐이 다르다. 다들 대학 진학을 위해 기록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게 좋은 방향으로 가면 좋지만, 이기적으로 할 때가 있다. 그래도 작년에는 좋은 방향으로 갔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주위에서는 8강권 이상이라고 하지만, 하기 나름인 것 같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높이가 많이 좋아졌다. 포지션별로 좋은 선수들이 있고 피지컬도 작년보다 좋다”라며 “다만 8강 이상을 가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집중하고 벤치에서 주문한 것을 잘 시행하면 4강도 가능할 것 같다. 일단 목표는 8강이다”라며 팀 상황을 함께 전했다.

전 코치에게 명지고의 팀 컬러를 묻자 “선수들의 신장도 좋아졌고 피지컬도 좋아졌다. 다른 농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높이를 이용해 힘의 농구를 할 생각이다. 그리고 키가 크니 다양한 변칙 수비를 쓸 계획이다. 상대 팀들도 우리의 피지컬을 부담스러워한다”라며 팀 컬러를 전했다.

이후 “그래서 동계 때 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신장의 우위를 살려 빠른 트렌지션 공격을 통해 미스 매치를 만들 것이다. 수비에서는 올 스위치를 통해 2대2나 패턴 공격을 막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력이 좋아진 명지고다. 하지만 전 코치에게는 여전히 고민이 있었다. 바로 구력이다. 전 코치는 “하지만 걱정되는 것은 얘들의 구력이 전반적으로 길지 않다. 그게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라며 선수들의 짧은 구력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계속해 “그렇기에 농구를 오래 한 친구들이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박)태환이가 그 역할을 확실하게 해줘야 한다. 팀의 주장이고 파이팅도 있고 구력도 길다. 리더 역할을 확실히 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 코치에게 박태환에 대해 묻자 “고려대 박정환의 동생이다. 포지션은 슈팅 가드인데 팀 사정상 2, 3번을 보고 있다. 수비도 좋고 슛도 좋다. 득점력은 확실하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태환이의 역할도 중요하고 (장)찬이도 본인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 워낙 키도 크고 팔도 길다. 윙스팬이 210cm가 나온다. 힘은 부족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다. 더 많이 성장해서 태환이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라며 장찬을 언급했다.

사진 제공 = 명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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