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전력] ‘신입생만 9명!’, 대전월평중의 키워드는 성장과 재미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5-01-22 07:05:32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신입생 9명의 합류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매년 이맘때쯤 국내 아마추어 팀들은 동계 훈련에 한창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전력을 다지고, 자체 훈련을 통해 부족한 점을 메우며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다.

대전월평중 역시 마찬가지다. 다음 시즌을 위해 본격적으로 동계훈련에 나섰다. 박소영 대전월평중 코치는 “지난 몇 년과 작년 모두 성적이 비슷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동기부여를 받은 것 같다. 즐겁게 동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대전월평중의 인원은 적지 않은 편이다. 총 12명이다. 그러나 문제는 12명 중 9명이 신입생이라는 것. 이에 박 코치는 “처음으로 농구를 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웃음) 그래서 기본기 위주로 하고 있다. 초등학교 코치님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인원이 많이 없어서 키가 큰 선수들을 스카웃하려고 했다. 농구를 처음부터 배워가는 중이다. 그래도 사람도 많고, 재밌다. 확실히 사람이 없는 것보다는 좋은 것 같다”라며 팀 상황을 설명했다.

계속해 “구력들이 매우 짧다. 현실적으로 이기는 농구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이 농구의 재미를 느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성장하고,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부족해도 고등학교 진학할 때는 다른 모습으로 만들고 싶다. 그게 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지금은 슛폼과 기본기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농구 규칙도 설명해준다. (웃음) 위치 잡는 법부터 알려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9명의 신입생과 3명의 재학생이 있는 대전월평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박 코치는 “재학생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 팀 훈련 때부터 그렇다. 그러나 기존의 재학생들의 구력도 긴 것은 아니다. 우리 팀에서 가장 길게 농구한 선수가 3년이다. (웃음) 매우 짧다. 옛날에는 인원수만 맞추면 될 줄 알았다. 그러나 올해는... (웃음) 좋은 것도 있고, 힘든 것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3학년이 (이)수림이 혼자다. 사실 수림이도 농구를 길게 한 것은 아니다. 그래도 농구 클럽에서 하다가 여기로 넘어왔다. 힘도 좋고, 습득력도 빠르다. 구력이 길지 않지만, 금방 따라온다. 우리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며 3학년 이수림을 핵심 선수로 뽑았다.

이어, 박 코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인 것 같다. 앞으로 경험을 계속 쌓아야 한다. 지난 경기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계속 성장하면 좋겠다”라며 경험과 건강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교장선생님과 부장 선생님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늘 응원해 주신다. 덕분에 선수들도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라는 감사의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대전월평중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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