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답답했던 한국의 1쿼터 경기력, 박지수가 살아나자 달라진 경기력

아마 / 박종호 기자 / 2023-09-29 20:45:35

박지수가 살아나자 한국의 경기력이 변했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C조 북한과 경기에서 81-6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연승에 성공.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박지수였다. 18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은 1쿼터 매우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시도한 16개의 슈팅 중 5개만 림을 갈랐다. 한국이 올린 득점은 11점에 불과했다. 한국의 에이스 박지수는 1쿼터 4점에 그쳤다. 골밑에서 시도한 슈팅은 림을 외면했고 실책까지 나왔기 때문. 거기에 다른 동료들의 득점 지원도 부족했다. 이는 11-13으로 1쿼터를 마친 이유.

2쿼터 초반에도 한국의 경기력은 변하지 않았다. 연속으로 실점하며 점수 차가 더 벌어진 상황. 수비보다 공격이 필요했던 한국이다. 이런 흐름을 깬 선수는 이해란이었다. 쿼터 시작 3분 45초 만에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의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처럼 박지수가 있었다.

2쿼터 시작 4분 54초에 박지수의 미드-레인지 슈팅이 림을 갈랐다. `슛감을 찾은 박지수는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득점했다. 본인보다 10cm가 큰 박진아 상대로 밀리지 않은 박지수였다. 상대의 도움 수비가 오면 팀 동료의 움직임까지 살려줬다. 그러자 한국의 공격력은 1쿼터와 달라졌다. 박지수를 앞세워 흐름을 잡은 한국은 계속 몰아쳤고 33-25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박지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쿼터 초반 박지수는 박진아 수비에 집중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북한은 박지수의 수비로 골밑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박지수는 리바운드도 잡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팀 동료들도 살려줬다. 강이슬과 김단비의 득점을 추가한 한국은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박지수는 3쿼터 시작 4분 15초 만에 쿼터 첫 득점을 성공. 3점슛까지 선보인 박지수였다. 해당 득점으로 점수 차는 15점으로 벌어졌다. 이후 박지수가 올린 득점은 2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했고 팀 동료들의 움직임까지 살려줬다.

한국은 62-42로 4쿼터를 시작했다. 점수 차가 컸기에 박지수는 무리하게 공격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료들을 살려줬다. 그렇게 박지수는 4쿼터에도 6분 19초를 소화하며 자유투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지수가 빠졌지만, 한국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19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제공 = FIBA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