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승부처 옵션] ‘믿고 쓰는 우리은행 출신’ 김소니아-박혜진, BNK에서의 영향력은?
- WKBL / 손동환 기자 / 2024-10-24 05:55:32
김소니아(178cm, F)와 박혜진(178cm, G)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2024~2025 WKBL 정규리그는 오는 2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WKBL 구단들은 4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팀들이 시즌 초반에는 기대감을 안고 있다. 실제로, 6개 구단의 전력 차가 초반부터 크지 않다. 또, 각 구단 간의 점수 차도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6개 구단 모두 승부처 옵션을 중요하게 여긴다. ‘승부처 옵션’이 승수 누적에 큰 영향을 미쳐서다. 나아가, 6개 구단의 전력 차로 이어진다. 이는 바스켓코리아가 팀별 프리뷰의 주제를 ‘승부처 옵션’으로 삼은 결정적 이유다.

김소니아는 2012~2013시즌 WKBL에 입성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의 혹독한 지도를 받았고, 2018~2019시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35경기)를 소화했다. 그때부터 WKBL의 대세 포워드로 거듭났다.
김소니아는 2022~2023시즌부터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서 에이스를 맡았고, 2022~2023시즌에는 신한은행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 친정 팀인 아산 우리은행한테 무너졌지만,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김소니아는 2024~2025시즌부터 부산 BNK에서 뛴다. BNK에 없는 ‘전투력’과 ‘적극성’을 보유하고 있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는 카드이기에, BNK가 승부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도 늘어났다.
김소니아의 승부처 근성도 커졌다. 해결하려는 본능이 강해졌다는 뜻. 안혜지(164cm, G)와 이소희(171cm, G), 박혜진과 이이지마 사키(172cm, F) 등 지원군도 탄탄하기에, 김소니아가 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언급한 4명이 여러 지점에서 공격할 수 있어, 김소니아 또한 많은 선택지를 승부처에 보여줄 수 있어서다.

박혜진은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통합 6연패를 경험했다. 그리고 2022~2023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우승을 달성했다. 우리은행에서만 8번의 플레이오프 우승을 경험했다. ‘우리은행 왕조’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였다.
그런 박혜진이 2023~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었다. FA가 된 박혜진은 BNK를 선택했다. 데뷔한 지 15년 만에 새로운 팀과 함께 한다.
하지만 박혜진의 경험과 리더십은 WKBL 최정상급이다. 또, 박혜진은 큰 경기를 많이 경험했다. 2023~2024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중요할 때 한 방을 터뜨렸다. 박혜진의 한 방은 승부를 매듭지었던 요소였다.
2023~2024 우리은행도 그렇지만, 2024~2025 BNK도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수비를 집중시킬 선수가 많다. 박혜진이 다른 동료들로부터 혜택을 얻는다면, 박혜진은 2023~2024시즌처럼 드라마 같은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물론, 박혜진은 박정은 BNK 감독의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또, BNK의 문화를 알아야 하고, BNK 선수들의 성향 역시 인지해야 한다. 아무리 백전노장이라고는 해도, 박혜진이 해야 할 게 생각보다 많다. 그러나 박혜진이 BNK와 금방 어우러진다면, BNK와 박혜진 모두 기대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BNK는 ‘창단 첫 우승’을, 박혜진은 ‘데뷔 두 번째 3연속 우승’을 경험할 수도 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김소니아-박혜진(이상 부산 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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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