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팀 선수로 아산 방문, 최이샘의 우리은행전 결과는?

WKBL / 손동환 기자 / 2024-11-24 07:55:27

최이샘(182cm, F)이 옛 동료들 앞에서 웃지 못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6-72로 졌다. ‘시즌 첫 연승’을 실패했다. 또, 2승 7패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이샘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자유계약)를 맞았다. 첫 번째 FA와 달리, 모든 구단과 접촉할 수 있었다. 최이샘의 선택지는 더 넓어졌다.

최이샘은 고민을 끝내야 했다. 그래서 결론을 내렸다. 최이샘의 선택지는 인천 신한은행. 최이샘은 신한은행과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연봉 총액 3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 그렇게 터닝 포인트와 마주했다.

그러나 최이샘은 2024~2025 첫 경기 후 부상으로 빠졌다. 지난 11월 20일에야 복귀했다. 9점 13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에 2개의 블록슛과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을 4연패의 위기에서 구했다. 그리고 옛 홈 코트였던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옛 동료였던 선수들과 맞대결한다.

최이샘은 김단비(180cm, F)와 매치업됐다. 그렇지만 최이샘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맞대결 상대인 김단비에게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내줬다. 평소 공격 리바운드를 잘 내주지 않는 최이샘이라. 이는 꽤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최이샘은 김단비를 좀처럼 막지 못했다. 그렇지만 최이샘은 자신의 방법으로 활로를 뚫었다. 볼 없는 스크린과 공격 리바운드 참가, 점퍼 등으로 신한은행의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을 대등하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17-23으로 밀렸다. 신한은행의 수비가 전투적으로 변했고, 최이샘 또한 김단비와 더 강하게 부딪혔다. 김단비를 상대로 직접적인 기록을 만들지 못해도, 김단비를 계속 괴롭혔다. 김단비의 힘을 최대한 빼기 위해서였다.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최이샘은 우리은행을 계속 서늘하게 했다. 2쿼터 종료 2분 32초 전에는 스나가와 나츠키(163cm, G)의 첫 패스를 스틸. 순식간에 노 마크 찬스를 만들었다. 유유히 득점. 31-35로 달아나는 우리은행을 붙잡았다.

신한은행은 2쿼터 한때 31-42로 밀렸지만, 신한은행은 2쿼터 마지막 수비 때 턴오버를 유도했다. 이를 이어받은 최이샘이 왼쪽 윙에 있는 신지현(174cm, G)에게 패스. 신지현의 3점을 도왔다. 34-42. 한 자리 점수 차로 신한은행에 희망을 줬다.

최이샘은 3쿼터 시작 22초 만에 행운을 누렸다. 신지현의 패스가 루즈 볼이 됐지만, 최이샘이 이를 이어받아 3점으로 연결한 것. 신한은행은 37-42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행운의 3점을 맛본 최이샘은 속공에 가담했다. 오른쪽 코너까지 질주. 김진영(177cm, F)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40-44. 우리은행과 간격을 조금 더 좁혔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확 흔들렸다. 3쿼터 마지막 7분 38초 동안 7-17. 47-61로 3쿼터를 마쳤다. 최이샘의 3점 2방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47-61로 무너진 신한은행은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히려 우리은행과 차이만 확인했다. 최이샘 역시 35분 35초 동안 16점(3점 : 4/5) 6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지만, 친정 팀에 비수를 꽂지 못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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