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리바운드 20개 허용’ 삼성, 시즌 첫 연승 기회 무산
- KBL / 임종호 기자 / 2025-10-18 19:34:38

삼성이 시즌 첫 연승 기회를 놓쳤다.
서울 삼성은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64-75로 패했다. 4쿼터 중반까지 접전 승부를 이어갔으나, 승부처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20개나 허용한 것도 뼈아팠다. 시즌 첫 연승 기회를 놓친 삼성은 3패(2승)째를 단독 7위에 랭크됐다.
삼성은 경기 내내 LG와 대등하게 맞섰다. 경기 초반 앤드류 니콜슨과 이대성이 공격을 주도하며 근소한 리드(20-18)를 잡았다. 리바운드 역시 11-6으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후 LG 아셈 마레이(202cm, C)를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에만 마레이에게 12점 5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제공권 다툼에선 밀리지 않았지만, 마레이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은 마레이에게 도움 수비를 가지 않았다. 두 외국 선수(니콜슨-케렘 칸터)에게 마레이 수비를 일대일로 맡겼으나, 효과는 없었다.
후반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팽팽한 득점 공방 속 삼성은 리바운드 다툼에서 크게 밀리며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삼성은 3쿼터 들어 리바운드서 5-17로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다. 이 중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빼앗겼다. 이로 인해 근소하게 앞서가던 삼성은 51-56으로 뒤진 채 4쿼터로 향했다.
3쿼터 리바운드의 극명한 차이가 삼성으로선 화근이었다.
인사이드 장악력이 뛰어난 마레이의 기를 살려주며 경기 막판 들어 상대에게 완벽히 흐름을 넘겨주고 말았다.
4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치던 삼성은 승부처 들어 급격히 흔들렸다. 리바운드 단속에 어려움을 겪으며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연달아 내줬기 때문.
이로 인해 승부처에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이 떨어진 삼성은 경기 막판 LG와의 격차가 벌어지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만난 삼성 김효범 감독 역시 “경기 내내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을 가져가자고 했는데, 35분 정도밖에 나오지 않았다. 경기 막판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 차이가 승부를 가른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본 뒤 “아셈 마레이 수비는 일대일로 맡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마레이에게 너무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내준 게 패착이다”라며 씁쓸함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마레이는 공격 리바운드 13개 포함 20리바운드(28점)를 걷어내며 삼성을 울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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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