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3Q 4연속 3P' LG, 8연승의 결정적 신호탄

KBL / 임종호 기자 / 2024-12-30 09:33:15

 

3쿼터에 터진 4연속 3점슛. LG 8연승의 신호탄이었다.

창원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원주 DB를 94-60으로 대파했다. 칼 타마요(202cm, F)가 부상(사타구니)으로 결장했지만, 엔트리 전원이 득점에 가세, 올해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홈에서 치러진 주말 연전을 모두 싹쓸이한 LG는 8연승을 질주하며 13승(10패)째를 수확했다. 가파른 상승세의 LG는 어느덧 수원 KT와 함께 공동 4위까지 도약했다.

아셈 마레이(15점 10리바운드), 유기상(15점 3점슛 3개), 정인덕(11점), 허일영(10점)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LG는 경기 내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초반 LG는 13-4로 치고 나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근소한 리드(22-18)로 1쿼터를 마친 LG는 2쿼터 박정현과 대릴 먼로가 중심을 잡으며 41-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까지 3점슛 성공률 27%(3/11)를 기록 중이던 LG. 후반 들어 LG의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후반에만 10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전반과는 대조를 이뤘다.

3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45-37로 앞선 상황에서 LG는 4연속 3점슛에 힘입어 순식간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전반 내내 침묵을 지키던 유기상(188cm, G)이 연달아 3점슛 3방을 터트렸고, 정인덕(196cm, F)도 한 방을 거들었다.

이 구간에 몰아친 3점슛 4방으로 LG는 단숨에 57-38까지 격차를 벌렸고, 팀을 8연승으로 이끄는 결정적인 신호탄이 되었다.

이후에도 LG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계속 DB를 몰아붙인 LG는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파상 공세를 펼쳤다.

67-48, 넉넉한 간격 속에 4쿼터에 돌입한 LG의 외곽은 여전히 뜨거웠다. 마지막 쿼터에만 무려 3점슛 6개를 추가하며 뜨거운 화력을 자랑했다. 후반에만 10개의 3점슛을 터트린 LG의 이날 경기 최종 3점슛 성공률은 42%(13/31).

경기 후 조상현 감독도 모처럼 함박 웃음을 지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조 감독은 “(내가) 지시할 것도 없이 선수들이 준비했던 수비, 외국 선수 수비 변화를 수행해줬다. 수비에서 나오는 힘에서 미스 매치에서 공략도 잘 됐다. 상대보다 확률이 높았던 것 같다. 특별히 말을 많이 안 했다. 선수들이 완벽한 경기를 만들어 준 것 같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8연승을 질주한 LG는 새해 첫 날 선두 서울 SK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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