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쿼터 9분 11초’, 김주영이 활약하기엔 충분했다
- 대학 / 박종호 기자 / 2024-09-03 19:05:39

전반전에는 1분 30초밖에 뛰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10분 36초 출전에 그쳤다. 그러나 김주영은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명지대학교(이하 명지대)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와 경기에서 77-61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둔 명지대다.
명지대의 시즌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으로 흔들렸다. 전반기에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첫 8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그러나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종별대회에서는 4강까지 올랐다. 후반기 기대감을 더하기 충분했다.
그 중심에는 준 해리건이 있다. 해리건은 명지대를 넘어 대학리그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해리건 혼자 골밑을 지킬 수 없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명지대가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둔 상명대와 경기에서는 김주영이 그 역할을 해냈다. 김주영은 전반전 1분 30초 출전에 불과했다. 1라운드를 잡는데 그쳤다.
하지만 3쿼터 주전으로 나온 김주영은 달랐다. 적극적으로 본인의 높이를 살렸다. 특히 쿼터 초반, 연속 득점은 팀에 기세를 끌어올렸다. 수비에서는 해리건과 함께 골밑을 지켰다. 3쿼터에만 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중, 2개는 공격 리바운드였다.
김주영은 3쿼터에 9분 11초를 소화했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8-37이었던 점수는 50-44가 됐다. 김주영이 골밑을 든든히 지킨 결과였다.
경기 후 만난 김주영은 “전반기에 1승을 거뒀다. 그러다 보니 모두가 승리를 간절히 원했다. 훈련 때도 그런 마음가짐들이 나왔다. 다들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감독님, 코치님도 똑같았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경기가 나온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주영이 강조한 것은 투지와 묵묵함이었다. 그는 “감독님이 늘 나에게 ‘남들이 박수쳐 주는 화려함이 아니라 수비, 토킹, 리바운드를 해라’라고 강조하신다. 나도 그 부분을 항상 생각한다. 오늘도 그런 플레이를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본인의 활약에는 만족하지 못했다. “앞으로도 더 보여줄 것이 많다. 농구 외적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싶다. 팀에서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주영은 “이제 3경기가 남았다. 후반기 전승이 목표였다. 오늘은 승리했다. 이제 3번만 더 이기면 된다. (웃음) 오늘처럼 파이팅 넘치게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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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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