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주목해야 할 숫자] ‘4시즌 연속 최하위’ 서울 삼성, 그리고 ‘이원석’

KBL / 손동환 기자 / 2025-09-29 05:55:39

서울 삼성이 주목해야 할 숫자는 무엇일까?

2025~2026 KBL 정규리그는 오는 10월 3일 창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10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숫자들과 마주한다. 다시 말해, 관심 있게 봐야 할 숫자 및 기록을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숫자나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 4

삼성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볼 핸들러들을 대폭 보강했다.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이대성(190cm, G)과 최성모(187cm, G)를 영입했고, 아시아쿼터제로 창원 LG 소속이었던 저스틴 구탕(188cm, F)과 계약했다.
그러나 이대성이 일본 전지훈련 중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이탈했다.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 없었다. 최성모 또한 비시즌 훈련 중 종아리 부상. 그래서 구탕과 이동엽(193cm, G)이 메인 볼 핸들러를 맡아야 했다.
삼성은 결국 ‘전력 불균형’을 극복하지 못했다. 2024~2025시즌에도 최하위(16승 38패)에 머물렀다. 2021~2022시즌부터 ‘4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과거의 ‘농구 명가’라는 별명과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은 절치부심했다. 이대성이 부상을 털어냈고,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1옵션 외국 선수로 합류했다. 한호빈(180cm, G)과 이관희(191cm, G), 이근휘(187cm, F) 등 외곽 공격에 능한 이들도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실제로, 삼성은 OPEN MATCH에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니콜슨 없이 경기했음에도, 강호인 서울 SK를 괴롭혔다. 이는 삼성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게 했다.

# 2

삼성의 핵심 빅맨은 이원석(206cm, C)이다. 이원석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겸비한 빅맨. 2024년 비시즌부터 ‘적극성’과 ‘전투력’을 장착했다. 멘탈을 강화한 이원석은 2024~2025 정규리그에서 49경기 평균 23분 51초 동안 10.7점 5.6리바운드(공격 2.2)를 기록했다. 득점만 놓고 보면, 커리어 하이였다.
이원석은 2025년 비시즌 또한 열심히 임했다. 하지만 일본 나고야 전지훈련 중 손목을 다쳤다. 이로 인해, 2025~2026시즌 초반부에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없다. 삼성은 또 한 번 ‘포지션 불균형’과 마주했다.
물론, 니콜슨과 케렘 칸터(202cm, C)가 교대로 삼성 림을 지키면 된다. 그러나 니콜슨의 수비 부담이 커지고, 니콜슨의 공격력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김한솔(198cm, C)이 백업 빅맨으로 있다고 하나, 김한솔도 검증을 거쳐야 한다.
즉, 이원석만의 존재감을 갖춘 빅맨은 삼성에 없다. 김효범 삼성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삼성 팬들도 ‘No.2 이원석’을 당장 볼 수 없다. 이원석 없는 삼성을 아쉬워할 수 있다. 이원석은 삼성의 반등에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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