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이해란도 배혜윤도 아니었다, 경기 후 사령탑의 극찬을 이끈 선수는?

WKBL / 박종호 기자 / 2026-02-08 11:05:11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연승을 이끌고 있는 ‘에너자이저’ 김아름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9-55로 꺾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삼성생명은 지난 4라운드부터 반등했다. 당시 분위기가 좋던 청주 KB와 부천 하나은행은 잡아냈다. 거기에 5라운드에서도 하나은행을 잡아냈다. 다만 경기력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이에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에 기복이 있다. 초반 기세와 몸싸움에서 밀리면 무너진다. 지난 경기들처럼 신한은행과 경기에서도 에너지를 강조했다. 그게 잘 나와야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에너지 레벨을 강조했다.

경기 초반부터 에너지가 더 넘쳤던 삼성생명이다. 신한은행도 강한 에너지를 발휘하며 배혜윤(182cm, C) 수비에 나섰다. 그러나 배혜윤은 이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또, 이해란(181cm, F)과 이주연(171cm, G)은 상대의 압박 수비를 역이용했다. 거기에 김아름(174cm, F)도 수비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며 상대를 괴롭혔다. 그 결과, 삼성생명은 14-4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김아름이 있었다. 수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움직였다. 그리고 공격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스크린 과정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하기도 했다. 상대의 이른 팀 파울을 이끌었고,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8점, 3스틸. 에너지 레벨을 발휘한 김아름의 1쿼터 성적이었다. 김아름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27-14로 1쿼터를 마쳤다. 


 

위기도 있었다. 2쿼터와 3쿼터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의 에너지에 밀렸기 때문. 점수 차는 1점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조수아(170cm, G)가 나섰다. 에너지 레벨을 앞세운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방해했다. 거기에 패스와 득점을 통해 공격에서도 보탬이 됐다. 거기에 김아름이 3점슛 1개 포함 5점을 기록. 공격에서 활력을 더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은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

김아름은 4쿼터 2분 26초를 뛰며 2점을 추가했다. 다만 그 이후로 김아름을 볼 수 없었다. 투지있게 뛰었으나,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기 때문. 가장 중요한 순간 김아름은 코트에서 활약하지 못했다. 하지만 20분을 뛰며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헌신하며 팀 분위기를 살렸다.

 

이러한 활약에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오늘도 (김)아름이가 공수 양면에서 다 해줬다. 중요할 때도 파울을 얻어냈다. 안 보이는 곳에서도 정말 잘해준다. 오늘은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중심을 잡아줘서 편하게 간 것 같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에이스 이해란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언니랑 같이 뛰면 너무 좋다. 언니 투지가 너무 좋다. 그 에너지에서 나도 올라온다. 실수가 나도 언니는 과감하게 스틸도 나간다. 하지만 나는 그런 부분이 없다. 더 많이 본받고 싶다. 또, ‘언니처럼 잘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승을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선 삼성생명이다. 무엇보다도 에너지 레벨이 살아났고, 그 중심에는 김아름이 있다. 이제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된 김아름이다. 신한은행과 경기를 통해 이를 다시 증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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