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 “(신)동혁이를 칭찬하고 싶다” …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5-12-13 18:33:43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
서울 삼성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61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전 8연패’ 및 ‘울산 원정 7연패’를 벗어났다. 현재 전적은 9승 12패다. 단독 7위로 6위 수원 KT(10승 10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잘 치르지 못했다. 상대 전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맞대결 때 이전과 다른 수비 전술을 준비했다”라며 현대모비스전 준비 방식부터 이야기했다.
대처 방식을 밝힌 김효범 삼성 감독은 “최근 두 번의 경기 모두 리바운드를 잘하지 못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전 때는 후반전에 리바운드를 단속하지 못했다. 이번 현대모비스전 또한 리바운드 싸움을 잘해야 한다”라며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삼성 선수들의 전투력은 확실히 높았다. 그렇지만 삼성은 경기 시작 4분 39초 만에 큰 변수와 마주했다. 핵심 빅맨인 이원석(206cm, C)의 파울 개수가 2개로 늘어난 것. 그래서 삼성은 이원석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삼성은 선전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볼 없는 움직임과 3점을 대처하지 못했다. 30-36으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추격 분위기를 계속 조성했다. 그리고 이근휘(187cm, F)가 4쿼터에 3점을 폭발. 역전승을 주도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젊은 선수들이 너무 기특하다. 수비로 힘을 내줬다. 그게 최대 승인인 것 같다. 특히, 동혁이를 칭찬하고 싶다. 슛을 하나도 던지지 않았지만, 출전 시간 동안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무엇보다 리바운드가 너무 좋았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면, 이렇게 이길 수 있다. 3점을 많이 넣지 못해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외국 선수 1명이 계속 없다. 아시아쿼터인 미구엘 옥존도 시즌 아웃됐다. 여러모로, 많이 힘들다. 그렇지만 우리의 준비 방식은 이전과 동일하다”라며 팀 상황부터 전했다.
그리고 “1라운드에서는 삼성의 바꿔막기를 잘 대처했다. 2라운드에서는 삼성의 달라진 수비 전술을 잘 공략했다. 그러나 삼성이 이번 맞대결 때 다른 수비 방식을 꺼내들 수 있다”라며 삼성과의 맞대결들을 돌아봤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삼성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고전했다. 또, 현대모비스의 팀 파울이 빠르게 쌓였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삼성의 전술과 리듬을 빠르게 인지했다. 삼성과 금방 대등하게 맞섰다.
효율적으로 움직인 현대모비스는 36-30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3쿼터 종료 9초 전 파울 트러블에 노출됐다. 현대모비스는 그 후 확 흔들렸다. 삼성의 맹폭에 마지막을 이기지 못했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지는 경기를 계속하고 있다.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라고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 후 “드리블하다 혼자 빼앗겼다.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는데, 그런 턴오버를 했다. 내가 그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회를 주는 게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라며 경기를 냉정하게 돌아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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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