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턴오버 난무’ 경희대, 후반기 첫 경기서 실책 22개 자멸

대학 / 김성욱 기자 / 2026-09-07 18:29:59


경희대가 잦은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경희대는 7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성균관대에 54-63으로 패했다.

경희대는 출발부터 흔들렸다. 성균관대의 3-2 지역방어를 상대로 공격의 활로를 쉽게 찾지 못했다. 상대의 압박에도 고전했다. 경기 시작 후 연속 7점을 허용해 0-7로 끌려갔다.

경희대는 손현창(188cm, G)의 점퍼로 어렵게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성균관대 이제원(194cm, F)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점수 차는 7-15까지 벌어졌다.

작전타임 이후에는 반격했다. 임성채(185cm, G)가 3점슛을 터트린 데 이어 상대 실책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승준(183cm, G)도 연속 코너 3점포로 힘을 보탰다. 경희대는 초반 열세를 딛고, 18-24까지 따라붙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배현식(192cm, F)이 추격에 앞장섰다. 페인트존에서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고, 외곽에서도 3점슛을 성공했다. 손현창도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했다. 경희대는 30-36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경희대는 전반에만 11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성균관대에 6개의 스틸을 허용했다. 경희대는 리바운드에서 20-19로 앞섰고 3점슛도 상대보다 더 넣었지만, 실책으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종료 점수는 32-40이었다.

경희대는 3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김수오(200cm, F)가 이날 자시느이 첫 야투를 페인트존에서 성공했고, 임성채가 3점포를 터트렸다. 오벨레 존(190cm, F)과 손현창도 잇달아 득점을 올렸다. 경희대는 41-43까지 추격하며. 성균관대를 턱밑까지 압박했다.

악재도 발생했다. 배현식이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박창희(179cm, G)도 타박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경희대는 3쿼터를 11-8로 앞섰다.

마지막 쿼터에도 기회는 있었다. 부상으로 빠졌던 배현식도 다시 코트에 들어왔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실책이 나왔다. 경희대가 턴오버로 공격권을 넘긴 사이, 성균관대에 외곽포를 얻어맞았다. 그 결과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희대는 경기 내내 성균관대를 추격했다. 경희대는 이날 야투 성공률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2점슛 성공률(약 44%)과 3점슛 성공률(약 23%) 모두 근소하게 앞섰다. 리바운드에서도 47-36으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경희대는 무려 22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반면 성균관대의 턴오버는 단 7개였다. 결국 경희대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수차례 추격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잦은 실책을 극복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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