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빈이 만났던 악재, ‘허리 부상’+‘파울 트러블’
- KBL / 손동환 기자 / 2025-11-15 18:30:08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산 KCC에 77-88로 졌다. 또 한 번 연패를 당했다. 6승 9패로 5할 승률과 더 멀어졌다. 게다가 1라운드 KCC전 완패(68-86)를 설욕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현대모비스의 선택은 박무빈이었다. 현대모비스로 향한 박무빈은 데뷔 시즌(2023~2024)부터 기회를 많이 얻었다. 신인왕 후보로도 급부상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오랜 시간 유지하지 못했다. 그런 흐름이 2024~2025시즌에도 지속됐다.
박무빈은 2025~2026시즌부터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 양동근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비록 5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으나, 경기당 32분 25초를 뛰고 있다. 커리어 하이다.
물론, 박무빈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기회 속에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경기당 6.1개의 어시스트로 전체 2위. 현대모비스의 공격 흐름을 책임지고 있다.
이상민 KCC 감독도 경기 전 “(박)무빈이의가 1라운드 때만 해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그러나 무빈이가 2라운드 들어 어시스트를 많이 하고 있다. 공격을 간결하게 지휘하고 있다”라며 박무빈의 어시스트를 높이 평가했다.
박무빈은 시작부터 허훈(180cm, G)의 강한 견제를 받았다. 허훈을 뚫더라도, KCC 프론트 코트진(최준용-송교창-숀 롱)을 상대해야 했다. 이전처럼 간결하게 플레이하기 어려웠다.
박무빈은 경기 흐름에 녹아들려고 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4분 11초 만에 왼쪽 허리를 갑자기 붙잡았다. 백 코트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때 속공 실점을 했다. 6-13.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경기 시작 4분 24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박무빈은 그 후 벤치로 물러났다. 조한진(194cm, F)이나 이도헌(186cm, G)이 박무빈의 빈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서명진(189cm, G)은 부담을 안아야 했다. 기존의 역할인 ‘외곽 공격’과 ‘앞선 수비’를 해야 했고, 박무빈 대신 경기를 조립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현대모비스의 경기 계획이 꼬였다.
박무빈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서명진이 1번을 맡아야 했고, 이도헌과 조한진이 스윙맨을 소화했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1분 13초 만에 20-31로 밀렸다. 그러자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박무빈을 교체석에 앉혔다.

박무빈은 영리했다. 도움수비 약한 쪽을 공략했다. KCC 프론트 코트 자원들(송교창-최준용-숀 롱) 없는 쪽으로 볼을 돌렸다. 실리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공격은 3점 라인 밖으로 밀려났다. 송교창(199cm, F)과 최준용(200cm, F), 숀 롱(206cm, F)의 수비망이 생각보다 넓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의 공격 성공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반대로, 현대모비스는 골밑 수비를 해내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앞선 자원들도 엔트리 패스를 막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렇게 공수 밸런스를 잃었다. 2쿼터 종료 4분 13초 전 두 자리 점수 차(27-39)로 밀렸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무빈은 위기와 마주했다. 2쿼터 종료 3분 48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박무빈은 펄쩍 뛰었다. 1개의 파울만 더할 경우, 경기에 뛸 수 없기 때문이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도 코치 챌린지를 사용했다. 박무빈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심판진의 판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박무빈은 결국 벤치로 물러났다. 야전사령관을 잃은 현대모비스는 38-52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더 큰 문제와 마주했다. 3쿼터에도 박무빈의 출전을 장담할 수 없었다.
예상대로, 박무빈은 3쿼터에 거의 나오지 않았다. 이승우(193cm, F)가 볼을 운반했다. 그렇지만 박무빈만큼 간결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공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3쿼터 시작 3분 19초 만에 43-60으로 밀렸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KCC의 전력 차는 컸다. 무엇보다 현대모비스는 100%의 전력을 활용할 수 없었다. 한계를 노출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4분 38초 전 20점 차(45-65)로 밀렸다.
박무빈도 무력했다. ‘부상’과 ‘파울 트러블’을 동시에 안았기 때문이다. 결국 KCC와 전력 차를 인정해야 했다.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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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