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라운드 리뷰] KCC, ‘하락’이라는 말 밖에...

KBL / 손동환 기자 / 2026-02-01 10:00:09

부산 KCC의 경기력이 확 가라앉았다.

KCC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허훈(180cm, G)을 데리고 왔다. ‘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 조합이 완성됐다. ‘슈퍼 팀’이라는 면모가 더 강하게 드러났다.

KCC는 2라운드에 ‘슈퍼 팀 완전체’를 보여줬다. 그렇지만 잠깐이었다. 또 한 번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KCC는 3라운드에 잘 버티기는 했으나, 4라운드에는 그렇지 못했다. 경기력이 확 떨어졌다.

# 좋지 않은 시나리오

이상민 KCC 감독은 완전체 라인업(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숀 롱)을 긴 시간 활용하지 못했다. 선수들 역시 코트에서 오랜 시간 합을 맞추지 못했다. 이는 KCC의 장기적인 과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4라운드에도 마찬가지였다. 송교창(199cm, F)은 돌아왔지만, 최준용(200cm, F)이 아직이다. 그렇다고 해서, 허훈(180cm, G)과 허웅(185cm, G)이 완벽했던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슈퍼 팀’의 진면목이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KCC는 지난 2025년 12월 26일 창원 LG와 2차 연장전 이후 확 가라앉았다. 주축 자원들이 너무 지쳤고, 백업 멤버들의 텐션도 떨어졌기 때문. 이상민 KCC 감독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한 번 떨어진 KCC의 경기력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그 결과, KCC는 4라운드에서 2승 밖에 거두지 못했다. 범위를 확대하자면, 최근 12경기에서 2승 밖에 해내지 못했다. 그래서 KCC는 상위권에서 한참 밀려났다. 6위(18승 18패)를 유지하기는 했으나,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단어까지 걱정해야 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2023~2024 정규리그에도 들쭉날쭉했다. 5위로 플레이오프에 향했다. 하지만 6강 플레이오프부터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허웅과 최준용, 송교창의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나왔다. 당시 외국 선수였던 라건아(199cm, C)까지 상대 외국 선수를 맹폭. 그 결과, KCC는 ‘KBL 역대 최초 정규리그 5위 팀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KCC의 멤버는 2023~2024시즌보다 훨씬 좋아졌다. 개인 기량이 더 출중하다. 이들이 건강하게 뛸 수 있다면, KCC는 더 무서운 팀으로 변모한다. 실제로, 많은 관계자들이 “건강한 KCC는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껄끄러운 팀”이라며 KCC를 경계했다.
그리고 최준용 또한 D리그를 뛰었다.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최준용까지 코트에 돌아온다면, 앞서 언급한 완전체 라인업이 오랜만에 가동될 수 있다. 물론, 이들 또한 시간을 필요로 하겠으나, 이들이 합을 맞추는 것 자체가 KCC한테는 긍정적이다.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 KCC, 4라운드 주요 2차 스탯]
1. OFFRTG : 110.9 (6위)
2. DEFRTG : 129.1 (최다 1위)
3. NETRTG : -18.1 (10위)
4. TS(%) : 53.7% (5위)
5. AST(%) : 56.4% (9위)
6. AST/TO : 1.4 (10위)
7. ORB(%) : 35.1% (1위)
8. DRB(%) : 75.1% (1위)
9. PACE : 70.2 (6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및 자료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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