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현대모비스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 김상식 정관장 감독,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4-10-09 18:12:07

“현대모비스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C조 예선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2-70으로 꺾었다. 2전 전승으로 C조 1위. 4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6점을 내줬다. 정관장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해서였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정관장보다 더 빠르게 득점했다. 더 빠르고 더 많은 공격으로 정관장을 밀어붙였다.

공격으로 재미를 본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30-21로 앞섰다. 2쿼터에 볼 핸들러(한호빈->박무빈)와 외국 선수(숀 롱->게이지 프림)를 바꿨다. 핵심 전력이 대폭 달라졌음에도, 현대모비스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46-33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들어 전투력을 더 끌어올렸다. 또, 숀 롱(206cm, C)의 영향력이 국내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미쳤다. 즉, 숀 롱과 국내 선수의 시너지 효과가 커졌다. 현대모비스에서 원했던 시나리오가 나왔다.

원하는 시나리오를 만든 현대모비스는 73-47로 4쿼터를 맞았다. 미구엘 옥존(182cm, G)과 서명진(189cm, G), 신민석(199cm, F)과 김준일(200cm, C)에게 4쿼터를 맡겼다. 여러 선수들에게 경기 체력을 심어주려고 했다. 그리고 현대모비스는 4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현대모비스의 방향성을 보여줬다. 특히, 우리 팀이 비시즌 내내 수비 기본기를 많이 훈련했는데, 선수들이 수비와 수비에 이은 속공을 잘 해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비시즌에는 준비를 잘하지 못했다. 대표팀 차출 선수도 있었고, 부상 선수도 존재해서였다. 그러나 이번 비시즌은 그렇지 않다.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는게 가장 크다. 그 점이 제일 고무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2전 2패로 4강 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한다.

정관장은 마이클 영(202cm, F)을 코트에 먼저 투입했다. 포워드 유형 외국 선수인 영과 국내 선수 4명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그러나 영이 경기 시작 46초 만에 2번째 파울을 범했고, 정관장도 높이 싸움에서 현대모비스한테 밀렸다.

정관장은 2쿼터에 선수들을 대폭 교체했다. 배병준(189cm, G)을 제외한 4명 모두 새로운 선수로 변경했다. 또, 정관장은 현대모비스 진영부터 수비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지 못했다. 전반전을 33-46으로 마쳤다.

정관장은 3쿼터에 더 흔들렸다. 현대모비스의 여러 선수들에게 실점했다. 그 결과, 47-73으로 3쿼터를 마쳤다. 패색이 짙어진 정관장은 이우정(184cm, G)과 송창용(191cm, F), 김경원(198cm, C) 등 백업 자원들을 투입했다. 완패를 인정하는 대신, 백업 자원들에게 경기 감각을 심어주고자 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드릴 말씀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 후 “아무리 컵대회라고는 하지만,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 먼저 들어간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 적극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계속해 “그야말로 되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그렇지만 정규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남은 시간을 잘 준비해야 한다. 그것 밖에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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