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멜튼과 지명권으로 보강 관심 유효

NBA / 이재승 기자 / 2024-12-12 18:06:0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트레이드에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하는 데 관심이 있을 것이라 전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이와 같은 행보는 일정 부분 예상된 측면이 있다. 시즌 초반에 팀의 확실한 백업 포인트가드인 디앤써니 멜튼(가드, 193cm, 90.7kg)이 부상으로 낙마했기 때문. 지난 11월 말에 무릎 부상으로 끝내 시즌을 마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에 앞서 착실하게 준비했다. 오프시즌에 그간 함께했던 프랜차이즈스타인 클레이 탐슨(댈러스)과 결별했으나, 다른 선수를 잘 데려오며 선수단을 잘 채웠다. 멜튼, 버디 힐드, 카일 앤더슨을 품으면서 선수층을 대폭 보강했다. 시즌 초반에 팀이 당초 예상보다 선전한 것도 이들이 잘 어우러진 결과였다.
 

그러나 멜튼이 다치면서 팀이 큰 내상을 입었다. 다른 가드가 있긴 하나 멜튼을 제외하면, 뚜렷한 백업 포인트가드가 없기 때문. 그가 다치면서 골든스테이트도 현실적으로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향후 전력 유지는 물론 높은 곳을 도전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 그는 이번 여름에 단년 계약에 합의했기에 시즌 후 계약이 종료된다.
 

즉, 골든스테이트는 멜튼이라는 만기계약자와 향후 활용할 수 있는 지명권을 매개로 트레이드 시장을 살필 만하다. 다른 전력을 받는 대신 만기계약으로 몸값을 어느 정도 맞추면서 지명권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하기 충분하다. 전력이 다소 약한 구단이 지명권을 받는 대신 기존 전력을 내줄 수 있기 때문. 다만 얼마나 많은 구단이 관심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멜튼의 빈자리를 고려할 때, 이왕이면 백업 포인트가드를 찾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부분도 있다. 막상 가드를 보유한 팀이 트레이드에 나설지 의문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제시하는 1라운드 티켓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에 달려있다고 봐야 한다. 설사 구성이 괜찮을 수 있으나, 달려들 구단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다.
 

현실적으로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기 어려운 구단과 거래에 나서야 한다. 이를 테면 호세 알버라도(뉴올리언스)를 노리는 것이 유력한 대안일 수 있다. 혹은, 말컴 브록던(워싱턴)도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둘 다 부상 이력이 있어 골든스테이트가 막상 영입 대상으로 검토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시간도 중요하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팀의 유일한 백업 포인트가드가 낙마하면서 백코트는 물론 경기 운영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어 있다. 즉, 팀의 핵심인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역할이 더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대로 시즌을 치른다면, 커리와 그린이 책임져야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다른 전력을 언제 더할지가 중요해 보인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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