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의 비시즌 최대 불안 요소, 늦게 모이는 ‘BIG 3’

KBL / 손동환 기자 / 2026-06-10 08:55:07

고양 소노의 BIG 3가 늦게 모인다. 이는 소노의 최대 불안 요소다.

소노는 2025~2026시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도출했다. 기적에 가까운 성과였다. 기존 목표였던 ‘창단 첫 플레이오프’를 성공했고,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까지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노는 쉴 틈 없이 2026~2027시즌을 준비해야 했다. 먼저 기존 외국 선수 2명(네이던 나이트-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리고 스카티 제임스(202cm, F)를 1옵션 외국 선수로 낙점했다.

제임스는 2022~2023시즌부터 중국 CBA에서 뛰었다. 중국에 있는 동안, 평균 22.2점 11.9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2.4개의 3점슛에, 약 36.9%의 3점슛 성공률을 더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를 강점으로 삼았다.

그래서 많은 관계자들이 “KBL에 올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라며 제임스를 극찬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도 “마무리 능력을 갖췄고,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고 있다. 기동력을 기반으로 한 농구와 세트 오펜스, 공간을 창출하는 농구 모두 가능하다”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제임스는 KBL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선수. 그리고 KBL은 1쿼터와 4쿼터에 외국 선수 1명만 투입할 수 있다. 제임스는 수비 진영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렇지만 제임스는 8월 말에야 소노 선수단에 합류한다. 소노의 공수 스타일을 짧은 시간 안에 배워야 한다. 특히, 제임스가 수비에 특화된 선수는 아니기에, 소노 코칭스태프와 제임스 모두 수비 컬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에이스인 이정현(187cm, G)과 핵심 포워드인 케빈 켐바오(195cm, F)가 비시즌 대부분을 대표팀에서 보낸다. 이정현은 9월 중순에 열릴 아시안게임을 소화해야 하고, 켐바오도 그렇게 해야 할 수 있다.

이정현과 켐바오, 제임스가 2026~2027시즌 직전에야 합을 맞출 수 있다. 세 선수가 2026~2027 BIG 3로 불리기에, 이들의 부족한 연습은 불안 요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 나아가, 소노의 전력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

물론, 소노는 2025~2026시즌 초반에도 비슷한 문제를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소노는 공수 조직력을 점점 탄탄히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저력을 발휘했던 이유. 그렇지만 어느 정도의 운도 따랐다. 소노의 플레이오프 상대들이 악재들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서울 SK : 부상+정규리그 최종전 이슈, 창원 LG : 자멸+부상).

그런 이유로, 소노의 현 상황은 2025~2026 비시즌 그리고 2025~2026시즌 초반보다 불안할 수 있다. 그렇지만 주어진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 즉, 소노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모두 불안 요소를 최소화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2025~2026시즌의 영광을 누리지 못할 수 있다. 자칫, 2025~2026시즌 이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사진 = 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왼쪽부터 이정현-케빈 켐바오), 고양 소노 제공(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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