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정관장의 완패가 두드러진 이유, 옅어진 색깔-낮았던 전투력
- KBL / 손동환 기자 / 2024-10-09 18:00:57

안양 정관장은 9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A조 예선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0-92로 졌다. 2전 2패로 4강 토너먼트에 나서지 못한다.
포워드 유형 외국 선수인 마이클 영(202cm, F)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렇지만 영은 경기 시작 46초 만에 2번째 파울을 범했다. 정관장의 골밑 수비가 더 헐거워질 수 있었다.
그러나 영이 숀 롱(206cm, F)을 최대한 봉쇄했고, 이종현(203cm, C)이 영을 도와줬다. 그리고 정관장의 공격 전개 속도가 빨랐다. 그래서 정관장은 생각보다 크게 밀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15초 만에 6-8로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하지만 정관장의 골밑 수비가 헐거워졌다. 이로 인해, 정관장은 숀 롱에게 수비를 집중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현대모비스 나머지 4명을 쉽게 놓쳤다. 경기 시작 4분 7초 만에 8-15로 밀렸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하비 고메즈(191cm, F)와 영이 안팎에서 점수를 쌓았다. 그러나 정관장은 숀 롱을 제어하지 못했다. 숀 롱에게 점수를 많이 내준 정관장은 21-3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최성원(184cm, G)과 정준원(194cm, F), 정효근(200cm, F)과 캐디 라렌(208cm, C)이 2쿼터에 처음 나섰다. 배병준을 제외한 전원이 벤치로 물러났다. 정관장은 2쿼터에 가용 인원 폭과 라렌의 경쟁력을 증명해야 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많은 변화를 줬음에도 반전하지 못했다. 오히려 2쿼터 종료 5분 26초 전 26-39로 밀렸다. 정관장의 에너지 레벨이 높지 않았고, 정관장의 공수 전환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였다.

정효근과 박지훈(184cm, G)이 이를 활용했다. 라렌도 마찬가지였다. 세 선수가 림을 파고 들면서, 정관장과 현대모비스의 간격도 줄었다. 정관장은 2쿼터 종료 2분 41초 전 32-39로 현대모비스를 밀어붙였다.
그렇지만 정관장은 게이지 프림(206cm, C)마저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2쿼터 마지막 2분 동안 프림에게만 7점을 내줬다. 프림까지 막지 못한 정관장은 33-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정관장은 1쿼터 라인업 그대로 활용했다. 영과 고메즈가 점수를 많이 따냈다. 그러나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의 3점을 막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 29초 전에는 41-64로 밀렸다. 회복할 수 없는 차이였다.
그러나 정관장은 열세를 두고 보지 않았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연속 득점. 47-64로 현대모비스와 간격을 좁혔다. 현대모비스이 상승세를 어떻게든 떨어뜨리려고 했다.
하지만 정관장은 47-73으로 4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점수 차가 컸고, 복구할 시간은 짧았다. 또, 정관장이 백업 멤버 위주로 4쿼터를 보냈다. 정관장의 현실이 변할 수 없었다. 정관장이 마주한 현실은 ‘2패’였다.
한편, 정관장은 김상식 감독 부임 후 ‘유기적인 공격’을 추구했다. 그러나 정관장은 이번 컵대회에서 그런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엇보다 정관장의 에너지 레벨과 전투력이 현대모비스보다 부족했다. 이는 김상식 감독을 가장 고민으로 몰아넣을 요소다. 전투력 싸움에서 밀리는 팀의 승률은 극도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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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