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또 한 번 버튼 누른 버튼, 20분 58초만 뛰고도 24점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1-28 17:53:41

안양 정관장은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4-69로 꺾었다.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11승 23패로 소노(10승 23패)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또, 8위 서울 삼성(11승 21패)을 1게임 차로 쫓았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204cm, C)을 1옵션 외국 선수로 지목했다. 라렌의 수비와 리바운드를 높이 평가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 역시 라렌의 강점을 신뢰했다.
하지만 라렌의 실질적인 기여도는 부족했다. 공수 적극성 또한 이전 같지 않았다. 그래서 정관장은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라렌을 부산 KCC로 보내는 대신, KCC의 1옵션 외국 선수였던 버튼을 데리고 왔다. 버튼의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득점력을 메인 옵션으로 삼아야 했다.
정관장으로 이적한 버튼은 지난 11일 새로운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버튼은 정관장 소속으로 첫 주말 연전을 소화했고, 해당 2경기에서 평균 16.0점 9.5리바운드(공격 1.5) 7.0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정관장의 핵심 볼 핸들러인 박지훈도 “버튼이 들어온 후, 내가 해야 할 일이 줄었다. 그러나 그것보다 버튼이 직접 풀어주는 게 많다. 기존 선수들과 더 좋은 합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속공과 세트 오펜스 모두 마찬가지다”며 새롭게 가세한 버튼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또, 버튼은 최근 2경기 평균 24점 6리바운드 3.5스틸에 2.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관장을 78일 만에 연승 팀으로 만들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도 버튼의 퍼포먼스를 흡족스럽게 여겼다. 그리고 버튼과 정관장은 ‘시즌 첫 3연승’을 노린다.
버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를 먼저 사용했기 때문. 오브라이언트의 피지컬과 안정감을 경기 초반 전략으로 삼았다.
그러나 오브라이언트가 알파 카바(208cm, C)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정관장도 9-12로 밀렸다. 이를 지켜본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시작 4분 29초 만에 버튼을 투입했다.
버튼은 3점 라인 밖에서 소노 수비 시선을 끌었다. 림 근처로 침투하는 동료에게 볼을 뿌렸다. 그리고 동료들과 풀 코트 프레스. 소노의 전진 속도를 늦췄다.
버튼은 최승욱(195cm, F)의 수비를 빠른 패스와 돌파로 벗겨냈다. 특히, 1쿼터 종료 1분 53초 전에는 돌파 후 왼손 원 핸드 덩크. 원정 응원 온 정관장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정관장을 19-17로 앞서게 했다.

버튼은 2쿼터에도 소노 림과 가까운 곳으로 접근했다. 자신보다 15cm 이상 큰 알파 카바와 매치업됐으나, 카바의 높이를 공격 리바운드와 페이더웨이로 극복했다. 32-26으로 소노와 간격을 더 벌렸다.
그리고 버튼은 외국 선수 없는 소노와 마주할 수 있었다. 높이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오히려 자신의 스피드와 탄력, 돌파 등을 보여줬다. 2쿼터 출전 시간(5분 27초) 동안 6점 1리바운드(공격) 1스틸. 제 몫을 다했다.
버튼이 2쿼터 종료 4분 33초 전 벤치로 물러났지만, 정관장 선수들은 이미 신바람을 탔다. 볼 없는 움직임부터 활발했고, 활발하게 움직인 정관장은 전반전을 51-43으로 마쳤다. 버튼은 동료들의 활약을 여유롭게 지켜봤다.
버튼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다시 나섰다. 알파 카바와 다시 한 번 매치업됐다. 알파 카바의 피지컬과 힘에 고전했으나, 비하인드 백 드리블과 반 박자 빠른 플로터로 이를 극복했다. 알파 카바의 의지를 떨어뜨렸다.
버튼은 알파 카바의 골밑 공격 또한 잘 봉쇄했다. 그 후 알파 카바의 하체를 여러 번의 레그 스루 드리블로 무너뜨렸다. 그리고 스텝 백 점퍼. 두 자리 점수 차(59-49)를 다시 만들었다.
버튼은 카바를 압도했다. 그리고 DJ 번즈 주니어(204cm, C)와 매치업됐다. 번즈와 마주한 버튼는 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레이업과 바운스 패스, 얼리 오펜스 등으로 연속 6점. 정관장과 소노의 간격을 ‘18(67-49)’로 벌렸다.
버튼은 그 후에도 공격 적극성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오히려 소노 외국 선수의 약점을 더 강하게 공략했다. 그 결과, 3쿼터에만 14점(2점 : 5/5, 자유투 : 4/4)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정관장도 75-58로 승기를 잡았다.
버튼은 4쿼터 내내 벤치에 있었다. 그러나 오브라이언트가 득점력을 뽐냈다. 그래서 버튼은 20분 58초만 뛰는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4점 6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스틸. 출전 시간 대비 최상의 득점력을 보여줬다. 정관장 소속으로 3연승의 기쁨 역시 누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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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