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끝까지 물고 늘어진 상명대, 끝까지 힘을 낸 송정우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6-04-03 17:50:27

송정우(190cm, F)가 끝까지 힘을 냈다.

상명대학교는 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세대학교에 56-63으로 졌다. 개막 후 3경기 모두 패했다.

상명대의 전력 공백은 거의 없다. 하지만 상명대는 전반기까지 100%의 전력을 구축할 수 없다. 기존 자원들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특히, 주장인 송정우가 그렇다. 에이스인 최준환(195cm, F/C)의 몸이 완전치 않기에, 송정우가 공수 모두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코트 밖에서도 동생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물론, 상명대와 연세대의 전력 차는 크다. 상명대가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정우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졸업생 신분으로 프로 관계자들에게 어필해야 하기 때문이다.

송정우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해솔(189cm, F)의 타이트한 수비를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자세를 낮춘 후, 왼쪽 돌파. 그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상대가 송정우의 슛을 체크했다. 그러자 송정우는 옵션을 바꿨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 매치업을 교란한 후, 비어있는 곳에 위치한 것. 다양한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려고 했다.

그리고 송정우는 연세대 림 쪽으로 파고 들었다. 파울 자유투라도 얻으려고 했다. 그렇지만 연세대의 도움수비 때문에 점수를 얻지 못했다.

한영기가 점수를 따냈다. 동시에,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를 얻었다. 하지만 자유투를 놓쳤다. 그때 송정우가 허슬 플레이를 해냈다. 쳐내는 동작으로 세컨드 찬스를 얻은 것. 최준환이 이를 자유투로 마무리. 상명대는 1쿼터 종료 3분 10초 전 12-6으로 앞섰다.

상명대의 수비가 갑자기 흐트러졌다. 3점 라인과 미드-레인지에서 연달아 실점한 것. 이로 인해, 상명대는 12-14로 역전당했다. 송정우도 힘을 싣지 못했다. 오히려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상명대는 14-14로 2쿼터를 시작했다. 송정우는 수비를 더 신경 썼다. 연세대 공격 시작점인 이병엽(180cm, G)을 막았다. 우월한 피지컬과 힘으로 이병엽을 압박했다. 이병엽의 밸런스를 잘 흔들었다.

송정우는 잠깐 숨을 골랐다. 그러나 2쿼터 종료 2분 30초 전부터 코트로 다시 나섰다. 눈에 보이는 활약을 하지 못했음에도, 상명대는 28-25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프 타임을 기분 좋게 맞았다.

송정우는 3쿼터 시작 1분 39초 만에 31-25로 달아나는 3점을 성공했다. 그러나 상명대는 3점 2개를 연달아 내줬다. 동점(31-31)을 허용. 송정우를 포함한 상명대 선수들이 집중력을 다잡아야 했다.

송정우의 존재감이 그 후에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박인섭(177cm, G)이 송정우 대신 점수를 쌓았다. 덕분에, 상명대는 연세대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송정우도 승부처에 쓸 힘을 비축했다.

그러나 송정우의 존재감이 부족했다. 상명대도 4쿼터 한때 두 자리 점수 차(42-52)로 밀렸다. 역전할 해법을 좀처럼 마련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명대는 계속 추격했다. 경기 종료 3분 31초 전 48-52를 만들었다. 송정우는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리고 연세대 주포인 이해솔을 따라다녔다. 때로는 페인트 존으로 침투하는 홍상민(200cm, F/C)을 커트하기도 했다.

송정우의 집념이 동료들과 연결됐고, 상명대는 56-58로 연세대를 위협했다. 역전을 노려볼 만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다만, 대학리그 전통 강호인 연세대를 끝까지 쫓았다. 이는 상명대와 송정우 모두에게 고무적이었다.

사진 = 손동환 기자(본문 첫 번째 사진),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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