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페이 논란에 입을 연 케슬러, "벽이라도 뚫고 나갈 것"

NBA / 박종호 기자 / 2026-07-15 19:55:21

 

케슬러가 본인의 각오를 전했다.

LA 레이커스는 이번 비시즌 워커 케슬러(213cm, C)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유타에 2031년, 2033년 비보호 1라운드 지명권과 2028년, 2030년 지명권 스왑 권리를 내주는 대가였다. 이후 케슬러는 레이커스와 4년 1억 3,0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채결했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201cm, G-F)를 도울 빅맨을 구한 레이커스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에도 골밑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디안드레 에이튼(213cm, C)이 있었으나, 아쉬움이 많았다. 백업 빅맨으로는 잭슨 헤이즈(208cm, C)뿐이었다. 스몰볼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골밑 약점을 해결하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돈치치는 빅맨을 잘 살리는 선수다.

케슬러는 지난 2022년 드래프트 전체 22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지명된 뒤 곧바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유타에서 리그 정상급 림 프로텍터로 성장했다. 부상 없이 건강했던 2024~2025시즌에는 평균 11.1점 12.2리바운드, 2.4블록슛을 기록했고, 공격 리바운드는 경기당 4.6개로 리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아쉬움만 남겼다. 왼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으로 단 5경기 만에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 5경기에서는 평균 14.4점 10.8리바운드 3.0어시스트로 커리어 최고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결말이었다. 결국 시즌 아웃 수술을 받았고, 건강한 몸으로 이번 여름 새출발을 하게 됐다.

아직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케슬러다. 그러나 그의 트레이드 규모 그리고 연장 계약 규모로 인해 케슬러에 대한 비판은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케슬러는 레이커스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 조직이 한 사람을 믿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 특별한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커스가 투자한 것들을 보면, 그들이 그 믿음을 금전적인 가치로 보여준 것이다. 돈뿐만 아니라 드래프트 자산으로도 말이다. 그들이 나에게 그런 믿음을 갖고 있다는 걸 알면, 나는 그들을 위해 벽이라도 뚫고 나갈 것이다. 나는 평생 그렇게 살아왔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부상으로 아쉬운 지난 시즌을 보냈던 케슬러지만, 건강한 몸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제는 본인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그가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다.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그리고 빅맨을 살릴 수 있는 돈치치까지 있다. 과연 케슬러가 건강함을 선보이며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본인에게 주어진 기대치에 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