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뒷심 발휘한 한국가스공사, 소노전 5전 전승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3-02 17:43:54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88-79로 꺾었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렀지만, 해당 기간 중 2승을 거뒀다. 그리고 22승 18패로 4위 수원 KT(24승 17패)와 간격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부터 끌려다녔다. 그러나 3쿼터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4쿼터 첫 4분을 9-0으로 지배했다. 4쿼터 초반을 압도한 한국가스공사는 연휴 연전 경기를 모두 이겼다.
1Q : 대구 한국가스공사 33-27 고양 소노 : EXPLOSION
[한국가스공사 주요 선수 1Q 기록]
- SJ 벨란겔 : 10분, 12점(2점 ; 4/4, 3점 : 1/1) 3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 박지훈 : 4분 24초, 7점 1리바운드
- 김낙현 : 8분, 5점 2어시스트
- 신승민 : 8분 49초, 5점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한국가스공사는 하루 전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이겼다. 그러나 66점 밖에 넣지 못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만 37점을 퍼부었을 뿐, 국내 선수들의 화력이 부족했다. 그런 이유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후 마음껏 웃지 못했다.
그리고 하루 뒤. SJ 벨란겔(177cm, G)과 김낙현(184cm, G)이 돌파와 슈팅, 2대2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노 수비를 흔들었다. 특히, 벨란겔은 소노 앞선 수비를 초토화했다. 소노 수비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한국가스공사 스윙맨들도 혜택을 얻었다. 박지훈(193cm, F)과 신승민(195cm, F)이 그랬다. 두 선수 모두 3점 라인 밖에서 다른 선수들을 지원했다. 박지훈과 신승민까지 터지면서, 한국가스공사는 제대로 폭발했다.
2Q : 고양 소노 52-47 대구 한국가스공사 : 억제기
[소노, 쿼터별 야투 허용률]
- 1Q : 약 72% (2점 : 10/10, 3점 : 3/8)
- 2Q : 약 38% (2점 : 3/6, 3점 : 2/7)
소노는 1쿼터에 27점을 넣었다. 1쿼터 야투 성공률(약 47%, 2점 : 8/17, 3점 : 2/5)이 나쁘지 않았다. 어시스트 개수도 8개. 소노의 공격 과정도 유기적이었다.
그러나 소노는 1쿼터를 앞서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한테 33점을 내줬기 때문이다. 앞선부터 너무 쉽게 뚫렸기 때문에, 수비 로테이션 자체가 이뤄지기 어려웠다. 도움수비 역시 쉽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소노는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벨낙콜’ 트리오에게 14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벨낙콜’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을 막았다. 무엇보다 쉽게 실점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의 기세를 어떻게든 억제시켰다.
억제기로 변모한 소노는 케빈 켐바오(193cm, F)와 앨런 윌리엄스(200cm, C)는 2쿼터에도 25점을 넣었다. ‘강해진 수비’와 ‘공격력 유지’로 경기를 뒤집었다. 고양소노아레나에 운집한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한국가스공사 주요 선수 3Q 기록]
- 신승민 : 7분 40초, 7점(2점 : 2/2, 3점 : 1/2)
- 김낙현 : 8분 38초, 6점(3점 : 2/3) 2리바운드(공격 1)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과 니콜슨을 원투펀치로 삼고 있다. 그러나 벨란겔과 니콜슨이 최근에 많은 부담을 짊어졌다. 원투펀치를 도와줘야 할 선수들이 부진해서였다.
김낙현과 신승민이 그랬다. 김낙현은 벨란겔-니콜슨과 삼각편대를 형성해야 하고, 신승민은 핵심 스윙맨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런 두 선수가 부상 혹은 부진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두 선수의 활약으로 필수로 여겼다. 게다가 한국가스공사의 일정은 빽빡하다. 그렇기 때문에, 신승민과 김낙현의 활약이 더욱 필요했다.
신승민과 김낙현은 3쿼터에 힘을 실었다. 특히, 3점 라인 밖에서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다. 두 선수가 3점을 성공하면서, 한국가스공사는 분위기를 또 한 번 바꿨다. 동점으로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4Q : 대구 한국가스공사 88-79 고양 소노 : 달고 단 존재
[한국가스공사의 달콤한 고양 나들이]
1. 2024.11.08.(대구실내체육관) : 99-65 (승)
2. 2024.12.03.(대구실내체육관) : 85-63 (승)
3. 2024.12.28.(대구실내체육관) : 76-73 (승)
4. 2025.01.25.(고양소노아레나) : 76-56 (승)
5. 2025.03.02.(고양소노아레나) : 88-79 (승)
* 2024~2025시즌 소노전 전승
* 소노전 5연승
[롤러코스터 타는 한국가스공사]
1. 2025.01.28. vs 부산 KCC (대구실내체육관) : 81-87 (패)
2. 2025.01.30.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67-69 (패)
3. 2025.02.01. vs 서울 SK (대구실내체육관) : 75-80 (패)
4. 2025.02.02. vs 서울 삼성 (대구실내체육관) : 72-69 (승)
5. 2025.02.07. vs 울산 현대모비스 (대구실내체육관) : 94-85 (승)
6. 2025.02.09.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66-69 (패)
7. 2025.02.27.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80-89 (패)
8. 2025.03.01.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9-80 (승)
9. 2025.03.02. vs 고양 소노 (고양소노아레나) : 83-74 (승)
* 3연패 -> 2연승 -> 2연패 -> 2연승
동점을 만든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첫 4분을 지배했다. 해당 시간 동안 9-0으로 앞섰다. 76-67. 유의미한 점수 차로 달아났다.
9점 차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침착해졌다. 침착해진 한국가스공사는 본연의 끈끈함을 보여줬다. 그리고 니콜슨이 경기 종료 3분 29초 전 쐐기 3점포(81-69)를 터뜨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그렇게 소노의 천적임을 증명했다. 소노는 한국가스공사한테 ‘달고 단 존재’였다.
반면, 소노는 과제들을 산적했다. 우선 앨런의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소노는 외국 선수를 새롭게 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수비’다. 1대1 수비는 물론, 수비 로테이션과 도움수비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이는 소노의 핵심 과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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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