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버튼+국내 선수 화력 ON’ 정관장, 소노 제압 … 시즌 첫 3연승+최하위 탈출
- KBL / 손동환 기자 / 2025-01-28 17:35:38

안양 정관장은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4-69로 꺾었다.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11승 23패로 소노(10승 23패)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또, 8위 서울 삼성(11승 21패)을 1게임 차로 쫓았다.
디온테 버튼(192cm, F)이 속공 전개와 돌파, 점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박지훈(184cm, G)과 배병준(189cm, G), 정준원(194cm, F) 등 국내 선수들도 적시적소에 점수를 냈다. 간단히 말해, 여러 선수들의 득점이 정관장을 승리로 이끌었다.
1Q : 안양 정관장 26-23 고양 소노 : 날개 단 국내 선수
[정관장 주요 선수 1Q 기록]
- 박지훈 : 7분 50초, 9점(2점 : 3/4, 3점 : 1/2)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 배병준 : 10분, 6점(3점 : 2/3)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전 “버튼과 오브라이언트가 고르게 득점하면서, 국내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공격을 자신 있게 하고, 수비 또한 열정적으로 한다”며 달라진 국내 선수들을 칭찬했다.
적장인 김태술 소노 감독도 경기 전 “정관장 외국 선수 둘이 공격을 책임 지고 있고, 국내 선수들이 높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정관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도 높은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며 정관장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을 인정했다.
박지훈과 배병준이 소노전 1쿼터부터 힘을 냈다. 박지훈은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3점과 돌파로, 배병준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두 선수가 정관장 1쿼터 득점의 60% 가까이 책임졌기에, 정관장도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2Q : 안양 정관장 51-43 고양 소노 : 감춰진 보석
[정준원 3Q 기록]
- 10분, 10점(2점 : 2/3, 3점 : 2/3)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3점슛 성공
정준원은 좋은 피지컬과 좋은 운동 능력을 갖췄다. 특히,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속공 마무리와 폭발적인 3점이 강점이다. 쏠쏠하게 쓸 수 있는 포워드 자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준원은 지난 1월 14일 서울 SK전까지 10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10분 이상 출전한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포워드 라인 활용 방법을 정리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준원이가 많이 나서지 못했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나 정효근(200cm, F)이 원주 DB로 트레이드됐고, 버튼과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가 정관장에 새롭게 합류했다. 버튼과 오브라이언트의 높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버튼과 오브라이언트의 부족함을 채워줄 이와 정효근의 공백을 메울 이가 필요했다.
그런 이유로, 정준원이 최근 3경기 모두 15분 이상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1월 24일 수원 KT전에서는 28분 48초를 출전했다. 그리고 소노전 2쿼터에 상승세를 증명했다. 속공 마무리와 3점슛 등으로 1옵션(?)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정관장과 소노의 간격을 크게 했다.

[디온테 버튼 3Q 기록]
- 10분, 14점(2점 : 5/5, 자유투 : 4/4)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소노 3Q 2점슛 성공 : 4개)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자유투 성공 (소노 3Q 자유투 성공 : 4개)
앞서 이야기했듯, 정관장은 외국 선수를 새롭게 꾸린 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00cm, F)도 안정적이다. 그러나 버튼이 완전히 달라졌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으로부터 ‘공격 자율성’을 부여받자, 버튼은 2017~2018시즌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버튼은 해당 시즌 외국 선수 MVP였다).
버튼은 3쿼터에 소노 진영을 더 폭격했다. 알파 카바(208cm, C)와 DJ 번즈 주니어(204cm, C)의 수비 약점을 영리하게 공략했다. 화려한 드리블과 빠른 반응 속도, 정교한 마무리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또, 버튼은 자신보다 큰 소노 외국 선수들과 정면으로 맞섰다. 특히, 페인트 존에서 득점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소노 외국 선수들의 강한 몸싸움에도 득점. 김상식 정관장 감독을 포함한 정관장 벤치의 박수를 이끌었다. 나아가, 정관장 팬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4Q : 안양 정관장 94-69 고양 소노 : 시즌 첫 3연승, 그리고
[정관장, 시즌 첫 3연승]
1. 2025.01.24.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93-72 (승)
2. 2025.01.26.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5-74 (승)
3. 2025.01.28.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94-69 (승)
* 2023.11.10.(vs 창원 LG) 이후 445일 만에 3연승
[정관장, 우리는 최하위가 아닙니다]
1. 8위 : 서울 삼성(11승 21패)
2. 9위 : 안양 정관장(11승 23패)
3. 10위 : 고양 소노(10승 23패)
정관장의 승리가 유력했다. 다만, 정관장이 경계해야 할 게 있었다. 바로 ‘방심’이었다.
그러나 정관장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정관장은 수비 강도를 낮추지 않았다. 몸싸움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비를 다진 정관장은 2쿼터 시작 2분 30초 가까이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79-58로 소노와 간격을 더 벌렸다. 승리와 조금씩 가까워졌다.
정관장은 경기 막판에도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집중력을 놓지 않은 정관장은 ‘시즌 첫 3연승’을 해냈다. 그리고 ‘최하위’라는 오명을 ‘소노’에 넘겨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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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