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KBL 올스타전] 커리어 첫 올스타서 MVP 받은 나이트, “다음에는 팬 투표로 오고싶어”
- KBL / 김채윤 기자 / 2026-01-18 17:31:55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202cm, C)가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올스타 무대를 자신의 쇼타임으로 만들었다.
나이트가 속한 팀 브라운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코니를 131-109로 꺾었다.
올스타전은 승패와 기록보다 즐거움이 먼저인 경기다. 선수들 역시 이 무대가 팬들을 위한 행사라는 점을 알고있다. 나이트는 이날 덩크슛 13개를 포함해 무려 47점을 폭발시키며 경기장을 찾은 농구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도 나이트가 압도적이었다. 총 83표 중 74표를 획득하며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해 MVP까지 받게 된 나이트는 “너무 재미있었다. 에너지도 관객 분위기도 좋았다. 보통 올스타 경기의 경우, 경쟁이 없고 정규시즌 중 하나처럼 흘러가는 경기가 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경기가 치열해졌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라고 올스타전 소감을 전했다.
나이트는 이날이 커리어 첫 올스타 출전이었다. 이에 MVP 수상에 대해서도 “기대하지 않았다. 어떤 리그에서도 올스타에 나오지 못했었다. 첫 올스타였는데, 좋은 선수들과 같이 경기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는 “커리어를 이어나가면서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내게 중요한 가치 중 하나기도 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팬 투표를 통해서 올스타에 참가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울 삼성의 홈 구장이자 한국 농구의 오랜 역사를 함께한 잠실실내체육관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농구 팬들의 기억 속에만 남게 된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10년 만에 열린 올스타, 그리고 마지막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진 이번 올스타전에서 나이트는 강렬한 흔적을 남겼다.
나이트는 이날 47점포함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트리플더블까지 어시스트 하나만이 부족한 기록이었다. 나이트는 “아무도 얘기를 안해줘서 몰랐다(웃음). 그 정도까지 스탯이 올라간 것 자체가 기쁘다”라며 기록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는 나이트는 “마지막 잠실 올스타경기에서 (MVP를) 수상해서 뜻깊다. 평생 기억할 만한 일인 것 같다. 상금은 책임감 있는 경제활동을 하는 중이다. 저축하거나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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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