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란의 새로운 타이틀은 ‘에이스’, 이해란은 “기회”라고도 말했다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7-01 11:55:23

“‘에이스’를 맡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기회다”

용인 삼성생명은 2025~2026시즌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비록 청주 KB한테 우승 트로피를 내줬으나,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무대를 경험했다. 경험치 자체가 삼성생명한테 고무적이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전력이 2025~2026시즌 종료 후 약해졌다. 특히, 주장이자 컨트롤 타워였던 배혜윤(183cm, C)이 은퇴했다. 배혜윤이 삼성생명의 컬러와 농구를 책임졌기에, 배혜윤의 이탈은 크다.

또, 삼성생명은 아시아쿼터 1옵션을 구하지 못했다. 확실한 1옵션 감이 시장에 남아있지 않아, 삼성생명의 2026~2027시즌은 더 어려울 수 있다.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대안을 갖고 있다. 이해란(182cm, F)이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 마무리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배혜윤과는 다른 색깔을 보여줘야 한다. 자신만의 컬러로 배혜윤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래서 “작년에도 (배)혜윤 언니 없이, 공수 조직력을 맞췄다. 이번에는 혜윤 언니 없는 농구를 해야 한다. 내 책임감이 커질 거다”라며 배혜윤 없는 상황을 인지했다.

하지만 “사실 혜윤 언니가 있으면 너무 좋다. 픽앤롤과 골밑 플레이가 확실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혜윤 언니가 패스를 정말 맛있게 줬다. 혜윤 언니의 빈자리가 분명 클 거다”라며 배혜윤의 공백을 언급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또한 배혜윤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배혜윤 없이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삼성생명의 미래가 밝아진다. 이해란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런 이유로, “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속공이 더 잘 이뤄져야 한다. 또, 현대 농구의 트렌드가 빠른 농구다. 나도 빠른 농구를 좋아하기에, 이번 시즌 팀 컬러가 나와 잘 맞을 것 같다”라며 달라질 팀 컬러를 생각했다.

다만, 이해란은 7월 15일 이후 대표팀으로 떠나야 한다. 9월 말까지 대표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삼성생명의 변화 과정을 함께 할 수 없다. 하지만 “팀으로 돌아왔을 때, 내가 녹아드는 수밖에 없다”라며 해결책을 간단하게 제시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이해란은 2026~2027시즌부터 에이스를 맡아야 한다. 자신의 위압감부터 끌어올려야 한다. 그렇게 해서, 팀의 흐름을 좌우해야 한다. 나아가, 팀을 높은 곳으로 이끌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에이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휴가 내내 힘들었다.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경험이 나에게는 기회다. 또, 부담감과 책임감을 즐기려고 한다”라며 에이스로서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삼성생명과 이해란은 분명 변화의 기로에 섰다. 또,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몸과 마음 모두 강하게 가다듬으려고 한다. 평소처럼 행동한다면, 달라질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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