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아시아쿼터 최초 주장, 알바노가 느끼는 책임감의 무게

KBL / 임종호 기자 / 2026-11-01 17:07:12

아시아쿼터 최초의 주장 이선 알바노(185cm, G)는 책임감의 무게를 느꼈다.

원주 DB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104-98로 이겼다. 경기 내내 접전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DB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6승(5패)째를 수확한 DB는 단독 4위에 자리했다.

DB의 승리 주역은 단연 알바노였다. 알바노는 37분(5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홀로 34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2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곁들이며 공수 양면에서 맹폭을 퍼부었다.

경기 후 만난 알바노는 “쾌승이었다. 어제 경기를 안 좋게 졌는데, 오늘을 통해 경쟁력과 강인함을 보여준 경기였다. 터프한 일정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쿼터 중반 앨런 윌리엄스가 파울 아웃을 당한 뒤 알바노는 본격적인 득점 본능을 뽐냈다.

알바노는 “좀 더 집중력을 가지려 했다. 앨런 (윌리엄스)이 나가면서 흐름이 잠깐 상대에게 넘어갔지만, 그 리듬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경기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고, 최근 경기력이 부진해서 팀에 미안했다. 그래서 팀이 위기였을 때 책임감을 가지려고 집중했다”라고 그 순간을 돌아봤다.

전날(31일) 부산 원정에서 대패를 당했던 DB. 이날은 완전히 다른 경기 내용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알바노는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팀으로서 뭉쳤다. 벤치에 있는 모든 선수들까지 책임감을 가졌다. 이용우, 김보배, 이윤기 등 코트에 들어가는 선수다마 제 역할을 다했다. 그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둬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레이션) 해먼즈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다. 마음만 먹으면 20점은 가볍게 할 수 있다. 팀이 이런 성과를 거두는 데 해먼즈의 역할이 큰 것 같다”라며 해먼즈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주장 완장을 꿰찬 알바노.

알바노는 자신에게 주어진 감투를 허투루 여기지 않았다.

“소통과 팀원들의 격려,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게 캡틴의 일이다. 지난 경기를 되짚어봤을 때 그런 부분이 부족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선 알바노의 말이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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