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U18] ‘36점 차 대패’ 한국, 생각보다 더 높았던 호주의 벽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10-06 22:51:59

한국이 36점 차의 대패를 당했다. FIBA 랭킹 4위 호주의 벽은 생각보다 더 높았다.

이영현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 카리스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6 FIBA U18 여자 아시아컵 A조 마지막 경기서 호주에 56-92로 완패했다. FIBA 랭킹 23위의 한국이 호주를 상대하기엔 벅찼다.

그만큼 호주는 더 단단하고 높았다. 이날 한국의 2점슛 성공률은 18.9%(7/37). 3점슛 성공률(37.9%)보다 낮았다. 리바운드에서도 32-54로 크게 밀렸다.

임연서와 이소희가 3점슛 6개 포함 27점을 합작했으나, 평균 신장 184cm의 호주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예선 전적 2승 1패, A조 2위로 4강 진출전으로 향했다.

한국은 강주하(169cm, G)-임연서(170cm, G)-김담희(174cm, C)-조희원(182cm, C)-장서윤(180cm, C)으로 베스트5를 꾸렸다.

경기는 한국의 일방적인 열세였다. 한국은 초반부터 상대의 높이에 고전했다. 인사이드서 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뺏기며 제공권 다툼에서 압도당했다. 공격에선 임연서와 이소희가 중심을 잡았으나, 전체적으로 야투 효율이 좋지 않았다.

전반 내내 한국은 공수 양면에서 방도가 보이질 않았다. 한 수 위의 전력의 호주를 상대로 속수무책이었다. 수비에선 너무 쉽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고, 공격 역시 활로를 뚫지 못했다. 간간히 득점포를 가동했음에도 점수 차는 늘어날 뿐이었다.

이런 양상 속 한국은 19-59, 40점 차로 뒤진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 3쿼터만 놓고 보면 16-16,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간격은 줄어들지 않았다.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이며 분위기를 올렸으나, 호주의 확률 높은 공격을 저지하기엔 세기가 모자랐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5-75.

한국은 4쿼터 화력 세기를 끌어올려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소희를 필두로 한예담(170cm, G), 이수현(173cm, G)이 외곽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일찌감치 패배를 받아들인 한국은 12명 엔트리를 고루 활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4위까지 세계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8일 B조 3위의 대만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 결과>

* A조 예선 *
(2승1패) 대한민국 56(9-34, 10-25, 16-16, 21-17)92 호주(3승)

임연서 16점 3점슛 3개
이소희 11점 3점슛 3개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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