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주희정 고려대 감독, “연세대전도 4쿼터처럼 하면 좋겠다”

대학 / 박종호 기자 / 2022-07-14 17:07:31

주희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가 중앙대를 잡았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는 14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중앙대학교(이하 중앙대)를 75-63으로 꺾었다. 대회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정규 시즌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모았다. 고려대는 정규 리그 최강의 팀으로 1패만을 적립했다. 하지만 그 1패가 중앙대였다. 그런 만큼 고려대 선수들의 의지는 남달랐다.

고려대는 1쿼터 초반 이두원의 높이를 이용해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상대의 3점슛이 터지며 쫓기기 시작했다. 이두원의 자유투와 박무빈의 돌파 득점으로 쿼터 마무리를 가져갔다. 1쿼터 종료 시 점수는 17-15.

이후 2쿼터 초반에 상대에게 연속 실점하며 리드를 넘겨줬다. 이후에도 슈팅이 들어가지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여준형이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로 팀의 에너지를 더했다. 여준형의 활약으로 34-31로 전반전을 마쳤다.

비록 3쿼터 초반에 5점을 내줬지만, 프레스 수비와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13-2런을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고려대의 흐름은 계속됐고 57-49로 3쿼터를 종료했다.

위기도 있었다. 4쿼터 중반에 상대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4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고려대에는 이두원이 있었다. 이두원은 4쿼터를 지배했다. 필요할 때는 골밑 득점을, 상대가 페인트 존에 침입하면 블록슛까지 선보였다. 이후 김태완의 3점슛으로 고려대는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는 경기다. 그래도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1, 2, 3쿼터하고 4쿼터하고는 경기 내용이 너무나도 달랐다. 초반에는 너무 안일했고 실수도 많았다. 선수들이 저번에 중앙대전에서 패하면서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4쿼터에는 우리의 농구를 보여줬다. 그리고 연세대전에서도 그런 경기력을 선보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고려대는 승리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바로 자유투 성공률이 69%(11/16)에 그쳤다. 이에 주 감독은 “3점슛은 몰라도 골밑과 자유투는 집중력 싸움인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이 너무 안일하게 했다. 이런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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