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사직 첫 방문’ 삼성 이근휘,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웃음)”
- KBL / 손동환 기자 / 2025-12-23 17:05:52

이근휘(188cm, F)는 2020년에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전주 KCC(부산 KCC)에 입단했다. 2021~2022시즌부터 정규리그에 나섰다. 그리고 경험치를 조금씩 쌓았다.
KCC가 2023~2024시즌부터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부산으로 홈 코트를 옮기자마자, 우승을 차지했다. 이근휘도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하지만 이근휘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터닝 포인트와 마주했다. FA(자유계약)를 취득했고, FA 자격으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은 것. 5년 동안 함께 했던 KCC를 떠나야 했다.
그리고 이근휘는 지난 23일 오후 3시부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훈련을 했다. 데뷔 팀인 KCC와 맞서기 위해서다. 1년 전만 해도 KCC 소속이었으나, 이제는 KCC를 저격해야 한다.
이근휘는 23일 오후 훈련 종료 후 “어웨이 선수 자격으로 사직실내체육관을 찾았다. 되게 새로웠다(웃음). 또, 사직실내체육관으로 들어오자마자, 웃음이 나왔다. 예전 기억도 많이 나왔다”라며 사직실내체육관에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체육관 상단에 걸린 2023~2024 우승 배너를 봤다. (최)준용이형의 사진도 봤다. 그래서 운동 전에 준용이형에게 ‘형. 왜 여기 없는 거예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웃음). 다른 형들에게도 전화를 해볼 거다”라며 KCC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이근휘의 현 소속 팀은 삼성이다. 삼성은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 9승 14패로 6위 수원 KT(11승 13패)와 1.5게임 차.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근휘는 “아쉽게 진 경기들이 너무 많다. 4쿼터 후반부에 힘과 집중력을 잃었던 것 같다. 그런 게 많이 아쉬웠다”라며 앞서 열렸던 경기들을 아쉬워했다.
그 후 “KCC의 퍼스트 유닛과 세컨드 유닛은 큰 차이를 갖고 있지 않다. 득점을 많이 하고, 신나게 하고 있다. 에너지 레벨도 정말 높다”라며 지금의 KCC를 평가했다.
그런 이유로, 이근휘는 “함께 했던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고, 나를 잘 아는 선수들과 마주해야 한다. 이를 잘 대처해야 한다. 다만, 자신 있게 해야 하고, 하던 대로 해야 한다. 무엇보다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라며 KCC전 전략과 각오를 힘줘 말했다.
이근휘의 ‘홈 커밍 데이’(?)는 24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이근휘가 마음 먹은 대로 경기한다면, 삼성과 이근휘 모두 ‘승리’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얻을 수 있다. 그렇지 못하다면, ‘3연패’라는 크리스마스의 악몽과 마주한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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