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OOP 리그] ‘1호 MVP’ 주인공 블랙라벨 송창무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3-06-23 16:54:43

블랙라벨 송창무가 원훕 리그 1호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원훕 농구리그는 기존 농구 대회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의 대회다. 길거리 농구의 대표 격인 3on3에 2on2 경기와 1on1을 구성, 다양성을 통해 농구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대회다.

경기 방식은 승점제로 진행되며 2on2는 승점 3점, 1on1은 승점 2점이 주어지며 3on3는 승점 5점이 부여된다. 패자에게는 각 1점의 승점이 주어진다. 모든 경기를 다 이길 경우 승점 1점이 추가된다.

블랙라벨은 지난 5월 20일 오후 8시 경기도 파주 명필름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보험 ONE HOOP 농구리그 마스터욱과 1라운드 경기서 완승을 거뒀다.

개막전 MVP의 주인공은 송창무였다. 16점 7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한 그는 묵직한 파워를 바탕으로 골밑을 지배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송창무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첫 경기가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팀원들이 잘해준 덕분에 승리로 가져가서 기분이 좋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현역 은퇴 이후 종종 3x3 무대를 누비며 농구와의 연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새로운 포맷의 대회에 참가한 소감도 밝혔다.

“3대3은 경기를 해봐서 그런지 비슷했다. 하지만, 룰이 달라서 센터 입장에선 포스트업이 안되니까 처음엔 적응하는데 어려웠다. 기술이 없으면 보여줄 수 있는 게 없다 보니 공격적인 면에서 팀원들에게 받는 도움이 없어서 어려웠다. 페이스업으로 공격해야 해서 적응하는데 힘들었다.” 송창무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원훕 리그는 더블 범핑은 규칙 위반이다. 더블 범핑이란 상대와의 몸싸움을 한 번만 가져간 뒤 곧바로 공격을 시도하거나 패스를 내줘야 한다. 이로 인해 상대를 등지고 공격하는 기술인 포스트업을 시도하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송창무 역시 “기존 3x3 룰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어서 아무래도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경기에 임했다. 빠른 공격도 해야 하고 득점도 5대 5와 똑같이 적용된다. 그래서 순간순간 경기 운영도 달라지고 공격에서 패턴도 활용하게 되더라. 우리 팀은 앞선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팀 승리와 함께 송창무는 MVP까지 수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에 대해 그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를 힘들게 풀어갔고, 나보다 잘한 선수가 많아서 내가 받을 줄은 몰랐다. 그래서 (내 이름이 불렸을 때) 의아했다. 그래도 새로운 포맷의 대회서 MVP를 받아서 나름 의미가 있고 기분 좋다”라며 MVP로 선정된 소감도 들려줬다.

끝으로 송창무는 체력이 기존의 농구와 원훕 리그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했다.

그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또, 수싸움과 경기 운영 부분에서 차이가 큰 것 같다. 빠른 공수 전환이 가능하니 득점도 더 많이 나온다. 볼 받는 라인도 정해져 있어서 처음에는 그런 부분에서 헷갈렸다. 그래도 지금은 (새로운 포맷에) 적응됐다. 점점 손발을 맞추다 보니 팀원들과 편하게 농구하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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