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선두 추격’ 유도훈 감독, ‘5연승 좌절’ 조상현 감독

KBL / 임종호 기자 / 2025-12-28 16:51:51

유도훈 감독은 선두 추격을 지휘했고, 조상현 감독은 연승이 좌절됐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2-56, 완승을 따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거머쥔 정관장은 큰 고비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승리한 정관장은 17승(9패)째를 수확, 1위 LG와의 간격을 1.5경기 차로 좁혔다.

승장 유도훈 감독은 “LG가 2차 연장 후유증으로 많이 피로해보였다. 후반에 (아셈) 마레이가 투입이 안 되며 승리했다”라며 운을 뗀 뒤 “전반부터 준비한 수비가 잘 됐다. 앞선에서 압박 수비로 상대 공격의 시발점을 어렵게 만들었고, 마레이의 인사이드 공격을 파울을 이용한 외국 선수들의 일대일 수비가 잘 된 것 같다. 수비에선 (김)영현, (박)정웅이가 선봉에 서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계속해 유 감독은 “시즌 중반 이후부터 변준형과 박지훈이 같이 뛰는 시간이 많을 거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중이다. (두 선수가 같이 뛸 때) 공격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정관장은 전반에만 7개의 3점슛을 터트렸다. 성공률은 44%. LG의 3점슛 적중률 10%와는 대조를 이룬다. 외곽포가 전반전 주도권을 거머쥔 원동력이 된 셈.

이에 대해 그는 “2점 게임을 잘할 수 있는 선수 구성이 아니다. 그래서 찬스가 났을 때 언제든지 외곽에서 적극성을 가져달라고 주문한다. 빠른 찬스가 났을 때는 과감하게 던지라고 얘기한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도 주문하는데, 그 부분은 잘 안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LG만 만나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한다. 준비한 수비가 잘 되기 때문이다. 골밑 수비 역시 외국 선수들이 잘 커버를 해주다 보니 상대 외곽포를 제어하는 효과도 있다”라고 했다.

올해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LG. 이날 만원 관중 속 패배를 당하며 5연승이 좌절됐다. 이날 패배로 LG는 7패(18승)째를 당했다. 

 

패장 LG 조상현 감독은 “할 말이 없는 경기다. 매진이 된 날 이런 경기를 해서 (팬들께) 죄송하다. 선수들도 못 하려고 한 건 아니겠지만, 포인트가드 쪽에서 밀리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수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직전 경기) 2차 연장 여파도 있었다. 3점슛 성공률도 9%였는데, 슛을 쏘는 과정이 좋지 않았다. 올 시즌 중 손꼽히게 안 된 경기였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 말을 이어간 조 감독은 “1번(포인트가드) 쪽에서 득점이 나오거나 경기 운영이 잘 돼야 하는데, 그게 안됐다. (양)준석이가 돌아오면 (윤)원상이와 번갈아 기용할 수 있어서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라며 주전 포인트가드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전반 막판 볼 경합 도중 다친 아셈 마레이(202cm, C)는 후반에 단 1초도 뛰지 않았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골반을 부딪혀서 힘이 안 들어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후반에) 뺐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포함 4경기 연속 부진한 양홍석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항상 얘기했지만, 현재 우리 팀에서 (양)홍석이는 보험이다. 선수 본인이 더 힘들 거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겠지만, 팀 시스템에 선수 본인이 노력해서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조 감독은 “선수 구성 상 연차가 적은 선수들이 많아서 압박이 좋은 팀에 약점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볼 운반할 때 패스로 넘어오는 등 그런 역할을 (아셈) 마레이가 좀 해줘야 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사진 설명=본문 첫번째부터 유도훈 정관장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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