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플레이어] 또 다시 주장의 품격! 게임 체인저 박지훈, “부산에서는 우리 색이 더 강한 농구를 하겠다”

KBL / 김채윤 기자 / 2026-04-26 16:48:48

[바스켓코리아=안양/김채윤 기자] 박지훈(182cm, G)이 2차전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안양 정관장은 26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KCC를 91-83으로 눌렀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07cm, C)와 렌즈 아반도(188cm, G)가 공격을 주도했고, 변준형(185cm, G)과 한승희(196cm, F)까지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합류했지만, 박지훈이 이 게임을 완성했다.

정관장은 1쿼터를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그리고 2쿼터, 박지훈이 허훈(180cm, G)이 가진 공을 연달아 훔쳐내면서 반격의 물꼬를 텄다.

박지훈은 시원한 3점포로 3쿼터 시작도 알렸고, 정관장이 승리를 잡을 수 있도록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면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박지훈은 경기 후 “1차전에 힘이 빠지게 졌다. 우리 농구를 못 보여준 것 같아서 아쉽고 후회가 됐다. 오늘은 후회 없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KCC 선수들도 힘들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우리는 벤치가 두껍고 가용 자원이 많다. 높은 에너지로 상대 하자고 한 게 잘 됐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2쿼터 초반 연속 스틸 상황은 “열심히 하려고 했던 부분이 잘 통했다. 앞으로 허훈을 더 괴롭혀야한다. 허훈 손에서 파생되는 게 많아서, 많이 압박 해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관장은 강점인 수비를 앞세워 전반전을 10점 차(45-35)로 끝냈고, 3쿼터 한때 19점 차(58-39)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KCC의 트랜지션에 당하며 4쿼터 막판까지 접전 승부를 펼쳤다.

박지훈은 “쉬운 득점이 아니라 3점을 많이 맞았다. 전반보다 급한 공격을 해서 점수차가 많이 좁혀졌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1차전의 패배를 딛고 홈에서 1승 1패를 맞춘 정관장은 이제 부산 원정길에 오른다.

박지훈은 “부산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농구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정규리그 때 2위라는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게 그런 게 잘돼서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우리 색이 더 강한 농구를 해야 한다. KCC는 5명 모두 좋은 선수들이라, 우리의 농구를 해야 제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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