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엘리트 3개월 차’ 데뷔 무대 치른 마산고 강현준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5-07-06 16:47:20

이제 갓 엘리트 무대에 뛰어든 강현준은 형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산고는 6일 부산 동아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2025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남고부 F조 마지막 경기서 무룡고에 66-109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줄곧 끌려간 마산고는 이번 대회를 2승 2패로 마무리, 조 3위로 왕중왕전 막차에 탑승했다.

비록, 대패를 떠안았지만, 마산고 신입생 강현준은 이번 대회서 데뷔 무대를 치렀다. 엘리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지 3개월에 불과한 새내기는 이날 팀 내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강현준은 이날 35분 동안 21점 3리바운드에 어시스트 1개를 곁들였다. 경기 내내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황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코트를 누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데뷔한 강현준은 “그동안 클럽에서 농구를 하다가 엘리트 무대로 온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 엘리트 무대로 와서 처음 대회를 뛰었는데,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형들이 너무 잘 끌어준 덕분에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돌아봤다.

이승민 농구교실 출신인 그는 “이승민 원장님을 비롯해 클럽에서 농구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권유가 있었다. 나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엘리트 무대로 옮기게 됐다”라며 본격적으로 농구 선수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강현준은 “클럽은 일주일에 한 번 훈련을 하다 보니 힘들진 않았다. 그런데 엘리트에서는 운동량이 많아서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마산고는 모교 출신 박재한 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강현준은 사령탑으로부터 자신감에 대한 얘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고.

“평균 신장이 작은 편이라 공간을 넓게 활용하라고 하신다. 특히, 플레이를 할 때 자신감을 많이 강조하시는 편이다.” 강현준의 말이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강현준은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예정된 종별선수권대회, 주말리그 왕중왕전 등 후반기 대회로 시선을 돌린 강현준은 “사실, 지난 경기(5일 동아고 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승리가 간절했던 만큼 정말 기뻤는데, 그 기운을 후반기에도 이어가고 싶다. 형들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후반기 대회도 형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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