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연패 탈출’ 유도훈 감독, ‘정관장 전 6연패’ 양동근 감독

KBL / 임종호 기자 / 2026-02-01 16:45:44

유도훈 감독은 연패를 탈출했고, 양동근 감독은 정관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은 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8-73으로 승리했다. 1쿼터 근소한 리드(22-23)를 내준 정관장은 2쿼터부터 기세를 올렸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3점)와 전성현(20점)이 공격을 주도했고, 박지훈(15점)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브라이스 워싱턴(10점 12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작성,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24승(13패)째를 수확한 정관장은 연패를 ‘2’에서 마감했다. 더불어 올 시즌 상대 전적 5전 전승 포함 현대모비스 전 6연승도 달렸다.

승장 유도훈 감독은 “전성현이 준비를 잘했다. 그래서 예상보다 출전 시간을 많이 줬다. 선수 입장에선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고 해도 감독 입장에선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조심스럽게 기용하고 있다. 좀 더 몸이 좋아지고, 중요한 경기서 더 많이 활용하려 한다. 그런 부분에서 묵묵히 견뎌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전성현을 칭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전성현은 23분 동안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퍼부었다.

연패를 끊어낸 유도훈 감독은 이번 주말 연전으로 시선을 돌렸다.

“수비에서 체력 부담이 보였다. 전술적으로 수비 변화를 주고 싶지만, 포워드와 빅맨 라인업 쪽이 두텁지가 않아 변화를 주기 어렵다. 그래서 감독인 내가 더 연구해서 잘 만들어가겠다. 이번 주말 홈에서 연전이 있기에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주말 경기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오랜만에 다득점 경기를 펼친 요인에 대해 그는 “외곽포가 초반에 터져줬다. 외국선수(조니 오브라이언트, 브라이스 워싱턴)들의 확률 높은 공격도 잘 이뤄졌다. 다만, 투 맨 게임 과정에서 마무리하는 장면이 더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창원-울산을 오가는 주말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 현대모비스는 3연패에 빠졌다.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이승현(197cm, F)이 39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홈 4연승이 마감된 현대모비스는 24패(13승)째를 당하며 정관장 전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패장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준비한 수비와 변화된 수비에는 적응을 잘 한 것 같다. 하지만, 수비를 잘 해놓고 리바운드를 뺏긴다거나 세컨 찬스 득점 허용이 아쉽다. 초반에 잘 나가다가 앞선에 맥 놓는 턴오버, 이기고 있을 때 수비에서 놓치는 장면 등 항상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흐름을 넘겨주거나 이어가는 타이밍에서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가드들이 좀 더 경험해야 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전성현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내준 것도 패인이다. 경기당 3점슛 0.7개의 전성현에게 현대모비스는 3점슛 6방 포함 20점을 헌납했다.

양 감독은 “전성현이나 유기상 같은 슈터들은 원래 그렇게 던지는 선수들이다. 첫 번째 허용한 3점슛은 스위치 수비를 잘못 했다. 수비를 열심히 하다가 맞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 부분에서 전성현은 수비수를 달고도 (3점슛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올 시즌 전성현의 3점슛이 몇 개나 되나? 데이터에 없는 슛이나 득점을 내준 게 아쉽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사진 설명=본문 첫 번째부터 정관장 유도훈 감독-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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