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포지션 전향 준비’ 계성고의 신무기 김지훈의 목표

BAKO INSIDE / 임종호 기자 / 2026-02-17 16:43:08

인터뷰는 12월 하순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1월호에 게재되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계성고는 2025년 결선 진출과 거리가 멀었다. 양종윤(고려대)이 졸업한 이후, 전력이 대폭 약화됐기 때문이다. 그나마 추계연맹전 결선 진출이 2025시즌 최고 성적이었다.

계성고가 부진에서 벗어나려면, 김지훈의 역할이 중요하다. 신장 대비 슈팅력과 리바운드 능력을 겸비한 만큼, 공수 모두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김종완 계성고 감독은 “작년에는 팀 신장이 작아서, (지훈이가) 4번(파워포워드)과 5번(센터) 역할을 소화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3번(스몰포워드)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힘도 있고 외곽 수비도 가능해서, 활용 폭이 넓다. 또, 에너지 레벨이 높은 선수라, 리바운드 가담도 뛰어나다. 슈팅력도 괜찮지만, 골 결정력을 키워야 한다”라며 제자를 소개했다.

2025시즌을 돌아보면?
지난 시즌에 주전으로 뛰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그러다 보니, 채워가야 할 것도 많고. 부족함을 굉장히 많이 느꼈어요.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느꼈나요?
공격 성향이 강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공격 시도 자체가 적었거든요. 수비 허점도 많았어서, 공격과 수비 모두 부족한 걸 채워야 해요. 그리고 팀 스타일에 맞추려고 노력 중이에요.

근황도 궁금해요.
곧 있으면 해남으로 전지 훈련을 떠나요(계성고는 12월 23일부터 30일까지 해남으로 전지 훈련을 간다). 그래서 지금은 몸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몸집을 키우고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새벽 운동 후 학교를 가요. 하교 후에는 6시까지 코어 운동과 복근 운동을 하고요. 그리고 저녁식사 후에 팀 훈련을 해요. 팀 훈련 때는 공격 패턴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요. 팀에서 주문하는 움직임을 많이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습니다.

2026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우리 팀 모두가 부상 없이 시즌 준비를 잘해서, 첫 대회부터 최대한 높은 성적을 낼 수 있게끔 하고 싶어요.

동계 훈련에 임하는 각오도 말씀해주신다면?
해남~제주도~대만 전지 훈련이 예정되어 있어요. 제주도 전지 훈련 때부터는 연습 경기를 많이 하는데, 최대한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려고 해요. 그리고 최대한 많은 것들을 제 걸로 만들겠습니다. 

 

대만 전지 훈련에서 얻고 싶은 것은?(계성고는 1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대만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작년에도 대만을 가봤어요. 대만 선수들은 힘도 세고, 단수도 높았어요. 그래서 저희가 배울 게 많았던 것 같아요. 올해도 대만으로 전지 훈련을 가는데, 힘으로 부딪히면서 몸싸움을 익힐 계획이에요. 또, 대만 선수들이 탄력도 좋아서, 저는 그런 상황에서도 제 타이밍에 슛을 넣도록 하고 싶어요.

농구를 시작한 계기로 돌아가볼게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재미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갈 때, 계성중에 테스트를 보러 갔어요. 더 늦으면, 정말 (농구선수가 될)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나요?
처음에는 조금 반대를 하셨지만, 형이랑 같이 가서 얘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부모님도 수락해주시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중학교 때와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1학년 때는 힘든 시기를 보낸 것 같아요. 그래도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어요.

롤 모델과 이유를 꼽아주신다면?
딱히 한 명을 꼽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김준일 선수(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영상을 많이 보는 편이에요. 학교 선배인 (양)종윤이형에게도 배울 게 많아요. 운동 전부터 준비와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경기를 뛸 때의 자세 또한 종윤이형을 닮고 싶어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공격 리바운드가 최대 강점이에요. 허슬 플레이도 자신 있고요. 단점은 슛 타이밍과 세트 오펜스에서의 움직임이에요. 그 점들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느껴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나요?
세트 오펜스의 움직임은 팀 훈련 때 최대한 해보려고 해요. 슛 같은 경우, 똑같은 자세로 스텝을 잡자마자 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포지션 전향을 준비 중이라고요?
경기 뛸 때, “슛을 많이 쏴”라는 주문을 받아요. 아무래도 슛을 던져본 적이 많지 않다 보니, 주저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직은 어색해요. 그리고 새로운 역할에 익숙해지기 위해, 새벽에도 슈팅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연습 경기를 할 때에도, 스텝 잡은 후 바로 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2026시즌에는 어떤 역할을 맡은 건가요?
강점으로 여기는 공격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을 기본 옵션으로 삼을 생각이에요. 그리고 망설이지 않고 슛을 던지고, 많은 활동량을 갖춰야 해요. 그래서 경기당 슛 시도 횟수를 최소한 5개 이상으로 잡고 있어요. 슈팅 능력을 끌어올린다면, 경기당 야투 시도 역시 10~15개로 늘릴 거예요.

2026시즌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팀원들 모두 큰 부상 없이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동기들 모두 좋은 대학에 갔으면 해요. 저 개인적으로는 8강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농구란 어떤 존재인가요?
제가 농구 선수로 진로를 정한 뒤, 계성중으로 전학을 갔어요. 그런 의미에서, 농구는 제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해준 존재예요.

앞으로 어떤 농구선수가 되고 싶나요?
공수 겸장으로 거듭나고 싶어요. 공격과 수비 모두 능한 선수로요. 학교 선배이신 (양)종윤이형도 그런 스타일이잖아요. 저도 종윤이형처럼 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항상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항상 함께하는 팀원들에게 “잘하고 있다”라는 말과 “고맙다”라는 말을 같이 전하고 싶어요. 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저 때문에 화를 많이 내시지만, 항상 잘 지도해주시고 잘 가르쳐주세요. 그래서 코칭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사진=본인 제공

일러스트=슈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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