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그랜트 대가로 지명권과 유망주 요구
- NBA / 이재승 기자 / 2024-12-16 16:39:42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잠재적인 트레이드 카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다.
『Forbes』의 에반 사이더리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가 제러미 그랜트(포워드, 203cm, 95kg)의 가치를 좀 더 낮췄다고 전했다.
당초 포틀랜드는 그랜트의 대가로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제 1라운드 티켓 한 장과 유망주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그랜트의 활약을 보면, 1라운드 지명권을 요구할 만했다. 그러나 활약이 양호했던 지난 시즌에도 복수의 드래프트픽을 보내는 것은 위험부담이 컸다. 더군다나 전력이 조금이라도 갖춰진 팀이 그를 데려가서 곧바로 팀을 수직상승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없을 만했다. 올스타급 포워드에 포틀랜드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요구했다고 보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현시점에도 여전히 지명권을 바라고 있다. 문제는 유망주까지 요구한다는 점이다. 즉, 포틀랜드가 조건을 조정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 오히려 신인 지명 순번을 떠나 잠재력 유무가 엇갈릴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유망주를 바라는 것이 오히려 높은 조건을 책정한 것일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포틀랜드가 그랜트를 트레이드한다면, 종전처럼 지명권만 고집하지 않고, 유연하게 받아들이려는 의도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전반적인 효율이 크게 나빠진 그를 위해 지명권에 유망주까지 제시할 구단이 있을지 의문이다. 1차적인 기록은 여전히 양호해 보이나 내실이 전혀 없기 때문. 즉, 해당 조건이면 거래를 추진하기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전과 같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23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출장해 경기당 32.7분을 소화하며 16점(.395 .385 .824) 3.5리바운드 2.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이전 네 시즌 중 세 시즌 동안 평균 20점을 책임졌으나 이번 시즌에는 16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대비 평균 득점이 5점이나 하락했다.
아직 반등의 여지가 없진 않겠으나, 시즌 초반을 지난 현재에도 좀처럼 나아진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그는 이번 시즌을 포함해 최근 5시즌 동안 모두 전력이 취약한 곳에서 뛰었다. 전략이 다져지지 않은 곳에서 주포로 나서면서 전반적인 기록이 크게 증가했으나, 효율이 좋아졌다고 보기 어렵다.
그나마 지난 시즌까지는 괜찮았다 약 45%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공격에서 나름대로 제 몫을 했다. 3점슛 성공률도 40% 이상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슛이 잘 들어가고 있지 않은 것은 물론, 2차 지표에서 하락세가 뚜렷하다. 결정적으로 잔여계약(4년 약 1억 3,200만 달러) 규모를 고려하면 선뜻 데려간다는 상상을 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
결국, 해당 조건이면 다른 구단이 그랜트 트레이드에 뛰어들지 의문이다. 기존 계약에 의거해 해가 갈수록 많은 연봉을 받는 데다 이제 30대에 진입했다. 나이와 별개로 수치 하락이 뚜렷하게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그의 가치는 이전보다 현격하게 낮아졌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여전히 1라운드 티켓을 바라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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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