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 김주성 DB 감독, “마지막까지 잘 추격했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5-03-08 16:38:18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김효범 삼성 감독)
“마지막까지 잘 추격했다” (김주성 DB 감독)

서울 삼성은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3-75로 꺾었다. 5연패를 탈출했다. 또, 13승 29패로 9위 고양 소노(14승 28패)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이원석(206cm, C)을 투입할 수 없다. 최현민(195cm, F)과 차민석(200cm, F)을 4번으로 투입했다. 핵심 국내 빅맨의 공백을 어떻게든 메워야 했다. 코피 코번(210cm, C)에게 더 많은 걸 의지해야 했다.

코번이 DB 림 근처에서 힘을 냈다. 이정현(189cm, G)은 미드-레인지 부근에서 점수를 땄다. 그렇지만 삼성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특히, 골밑 무게감이 그랬다. 골밑 싸움에서 밀린 삼성은 17-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시작 2분 58초 만에 19-27로 흔들렸다. 그렇지만 코번이 위력을 발휘했다. 또, 삼성의 수비 집중력이 살아났다. 호재들을 안은 삼성은 2쿼터 종료 2분 6초 전 28-29를 기록했다. DB를 불안하게 했다.

상승세를 탄 삼성은 32-29로 역전했다. 32-33으로 전반전을 마쳤으나, 최현민(195cm, F)이 3쿼터에만 3점 3개를 터뜨렸다. 최현민을 내세운 삼성은 60-48로 경기를 뒤집었다. 비록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나, ‘DB전 11연패’를 탈출했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만든 값진 승리다. 선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동안 넘지 못했던 턱(DB)을 넘었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었을 거다”라며 이번 승리의 의미를 덧붙였다.

계속해 “(이)정현과 코번이 상수가 되면, 다른 선수들의 찬스도 더 많이 날 거라 생각한다. (최)현민이도 3점슛 성공률 커리어 하이(약 38.9%)를 찍고 있는데,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DB는 연패를 당했다. 19승 24패로 단독 6위를 유지했으나, 7위 안양 정관장(16승 25패)한테 2게임 차로 쫓겼다.

DB는 평소처럼 스타팅 라인업(이선 알바노-최성원-정효근-강상재-오마리 스펠맨)을 구성했다. 포지션 밸런스를 최대한 신경 썼다. 밸런스를 맞춘 DB는 1쿼터 종료 2분 45초 전 17-14로 앞섰다.

17-14로 앞선 DB는 이선 알바노(185cm, G)와 오마리 스펠맨(203cm, F) 모두 벤치로 불렀다. 그렇지만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와 이관희(191cm, G)가 중심을 잡아줬고, DB는 23-17로 1쿼터를 마쳤다.

김시래(178cm, G)와 서민수(196cm, F) 등 백업 자원들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스펠맨과 알바노가 점수를 쌓지 못했다. 핵심 자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하자, DB의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2쿼터 종료 2분 6초 전 29-28로 쫓겼다.

쫓긴 DB는 33-32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DB의 에너지 레벨이 확 떨어졌다. 활동량이 너무 부족했다. 이로 인해, DB는 48-60으로 4쿼터를 맞았다. 상승세로 연장전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5분을 잘 치르지 못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초반 분위기를 잘 잡았다. 그렇지만 중간에 분위기를 놓쳤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잘 추격한 것 같다”라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 후 “체력 문제도 있고, 손발도 맞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 플레이가 스펠맨과 알바노에게 집중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효범 삼성 감독-김주성 DB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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