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진땀승’ 위성우 감독, ‘2연속 연장전 패배’ 박정은 감독

WKBL / 임종호 기자 / 2026-02-08 16:36:33

위성우 감독은 진땀승을 거뒀고, 박정은 감독은 이틀 연속 연장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3-57로 승리했다. 김단비가 홀로 42점을 퍼부은 우리은행은 11승(11패)째를 수확,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승장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상대가 우리보다 더 힘들었을 거다. 어제(7일)도 연장전을 치러서 그런지 슈팅 확률이 떨어졌다. 체력 여파도 느껴져서 외곽 오픈 찬스가 골로 연결이 안되면서 우리에겐 운이 좀 따랐다”라고 총평했다.

계속해 위 감독은 “우리와 BNK,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투는 상황이다. 세 팀 간의 승차도 크지 않다. 그래서 경기를 졌다고 해서 다운될 필요도 없고, 이겼다고 해서 크게 동요할 것도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단비는 홀로 42점을 몰아치며 하드캐리했다. 위 감독은 김단비와 함께 이다연, 변하정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도 칭찬했다.

“(김)단비가 사실 초반에 야투율이 좋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렇지만, 현재 우리 팀 상황이 그렇다. (오니즈카) 아야노도 부상으로 빠져있어서 단비에게 더 의존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단비가 좀 더 집중력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해줬다. 득점은 적었지만, 이다연과 변하정 등 어린 선수들도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위성우 감독의 말이다.

BNK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린 우리은행.

위 감독은 “앞으로 타이트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 구간을 잘 넘겨야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어갈 수 있을 거다. 현재 팀 상황이 좋지 않지만,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으로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시즌 두 번째 주말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 BNK는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모두 패배로 마무리했다. 4쿼터 막판 박혜진의 귀중한 동점포(51-51)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이번에도 승부처에서 세기가 부족했다.

5연패에 늪에 빠진 BNK는 13패(10승)째를 떠안으며 단독 5위에 자리했다. 

 

패장 BNK 박정은 감독은 “정말 힘들다는 말밖에 안 나오는 경기였다. 이틀 연속 연장전을 치렀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보다 부담감이 더 컸던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단비에게만 무려 42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

박 감독은 “김단비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면서 상대 약점을 공략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조금 지친 것 같아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무거운 마음으로 원정 경기를 떠나게 되었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 있으니 선수들이 기운을 차렸으면 좋겠다.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WKBL 제공

사진 설명=본문 첫 번째부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BNK 박정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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