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12연패 탈출’ 전창진 감독, ‘완패’ 조동현 감독

KBL / 임종호 기자 / 2025-03-16 16:19:05

전창진 감독이 마침내 12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부산 KCC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2-76으로 완승을 따냈다. 주말 백투백 일정을 치른 KCC는 이날 경기 전 에이스 허웅(185cm, G)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이겨내며 연패 탈출과 마주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16승(29패)째를 수확했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KCC 전창진 감독은 “(연패를) 끊어줘서 고맙다. 오늘은 선수단 분위기에서 이겨보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이승현을 비롯해 전준범 등 고참들의 솔선수범이 승인인 것 같다. 그동안 수비가 안 됐었는데, 수비에서도 상당히 열심히 해주지 않았나 싶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 초반부터 에너지 레벨에서 현대모비스를 압도한 KCC. 그 중심에는 캘빈 에피스톨라가 앞장섰다.

전 감독은 “1쿼터는 캘빈 (에피스톨라)의 수훈이다. 경기 초반 수비가 중요한데 제 역할을 상당히 잘해줬다. 김동현도 오랜만에 (부상에서) 복귀해서 궂은일 등 활동량이 좋았다. (이)승현이는 퍼펙트였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끝으로 그는 “연패가 길어지며 팀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제 기량이 나오질 않았다. 그러다 보니 코트 안에서 에너지가 부족했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만 해줬으면 한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시종일관 끌려 다니며 완패를 당했다. 직전 경기(14일 창원 LG 전) 충격의 역전패 후유증이 남은 듯했다. 이날 패배로 18패(27승)째를 떠안으며 수원 KT와 3위 자리를 나눠 가졌다. 

 

패장 조동현 감독은 “많은 팬들 앞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잘 추스르겠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위기일수록 뭉치자고 딱 한 마디했다. 상대는 어제와는 완전 다른 팀이었다. 직전 경기 (역전패의) 여파도 있지만, 분위기 싸움에서 밀린 것 같다. 팀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인지시켜줬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